1985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박재형은 실학파 인물로, 재래의 우리나라 자녀교육에 『자양소학(紫陽小學)』이 중심이 되고 있는 점을 비판하고 자주적 입장에서 우리 나라 명유(名儒) 등의 가언(嘉言) · 선행(善行) 등의 예를 들어 편찬하였다.
이것은 단순한 유교적 도덕원리로서의 연역적 적용에 입각해서 발상된 것이 아니라 닥쳐올 한말 민족위기의 실감적 파악에 의해 눈앞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즉, 중국인의 가언선행(嘉言善行)보다 우리나라 전인(前人)의 실천적 선행에 바탕을 두고 인격을 형성하도록 하는 위기(爲己)의 실학사상에 입각한 것이었다.
이 목판은 128매로 소학도(小學圖) 1매, 서 3매, 목차 5매, 본문(권1∼권6) 118매, 허전(許傳)의 발(跋) 1매로 되어 있다. 경상북도 청도군 밀양박씨 성경당 문중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