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에서 바다와 가까운 곳에 바위줄기가 용처럼 꿈틀거리며 기어오다가 바다로 들어간 모양의 3개의 조그마한 바위섬이 있다. 이 섬에 자연적으로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송도’ 또는 ‘솔섬’이라고 부른다.
섬의 높이는 첫째 섬이 20m, 둘째 섬이 30m, 셋째 섬이 15m 정도이다. 이 섬들은 암초로 연결되어 있어 간조 때는 신발을 벗고 건너갈 수 있다. 화강편마암으로 구성된 바위섬인데 오랜기간 비바람과 바닷물에 화강편마암이 깎이면서 생겨났다.
섬 주위에는 깎아지른 듯한 벼랑과 파도치는 푸른 바다와 바위섬, 그리고 소나무가 어울려 아름다우며 전국에 송도라고 일컫는 곳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이곳 경치가 으뜸이다. 북한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