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강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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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암
화강암
과학기술
개념
뜨거운 용융물질로부터 정출작용에 의하여 생성된 산성의 심성암(深成岩).
내용 요약

화강암은 뜨거운 용융물질로부터 정출작용에 의하여 생성된 산성의 심성암이다. 지하 깊은 곳에 있는 대규모의 마그마가 천천히 냉각되어 고화된 것이다. 가장 흔한 조립결정질 암석으로서 보통 쑥돌이라고도 한다. 대륙지각은 화강암으로 넓게 덮여 있다. 빛깔은 일반적으로 희읍스름하다. 광물은 주로 정장석·미사장석·사장석·흑운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강암은 굳은 성질 때문에 석재로 널리 이용된다. 그 무늬와 빛깔이 고와서 잘 갈아 비석 등에 쓰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는 질이 좋은 화강암이 전국에 널리 분포하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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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뜨거운 용융물질로부터 정출작용에 의하여 생성된 산성의 심성암(深成岩).
내용

가장 흔한 조립결정질(粗粒結晶質) 암석으로서 보통 쑥돌이라고도 한다. 지각, 특히 대륙지각은 화강암으로 넓게 덮여 있다.

빛깔은 일반적으로 희읍스름하고, 구성광물은 주로 주1 · 주2 · 주3 · 주4 등으로 되어 있으며, 때에 따라 주5 · 주6 · 스핀 · 주7 · 주8 · 주9 등을 품고 있는 경우도 있다.

보통 화강암은 주10의 양이 사장석보다 더 많으며, 그 반대인 경우 주11이라고 구별한다. 광의의 화강암과 상업적으로 통용되는 화강암은 화강섬록암과 주12 · 몬초니암(monzoni岩)까지도 포함해서 일컫는 경우가 많다. 화강암 가운데 입자의 크기가 특히 큰 것을 주13라고 하며, 그 구성광물은 화강암과 흡사하나 희유원소광물을 함유하는 경우가 비교적 많다.

화강암의 구성광물의 집합은 일반적으로 주14이고, 서로 엇물려 있는 모자이크 조직을 이루고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장석의 큰 주15이 중립질석기(中粒質石基)에 발달하여 있는 주16, 유색광물과 무색광물이 동심원상의 테를 이루고 있는 구상조직(球狀組織), 마그마의 유동(流動)에 의한 유상조직(流狀組織)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경상북도 상주에 분포하는 구상구조를 가진 화강암은 특히 세계적으로 무늬가 아름답고 결이 고와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화강암은 지하 깊은 곳에 있는 대규모의 마그마가 천천히 냉각되어 고화된 것인데, 산출상태는 주17 또는 주18상(狀)으로 지표에 나타난다. 암주는 침식 지표면적이 100㎢ 이하에 속하는 것으로, 그 이상인 것은 저반에 속한다. 경상도 일대에서 백악기의 주19 지층을 관입하여 있는 많은 화강암체들은 암주에 속하며, 한반도 중부일대에 큰 규모로 분포하는 쥐라기(Jura紀)의 화강암체는 저반에 해당한다. 북한에서는 트라이아스기(Trias紀)의 화강암체도 나타난다.

19세기 말에 와서 화강암의 성인(成因)에 대한 견해로, 화강암질 마그마는 추상적인 지구 내부의 융해층(融解層) 또는 융해물의 덩어리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생각하였고, 두 종류의 초생(初生)마그마로서 화강암질 마그마와 현무암질 마그마의 존재를 가정하였다.

보웬(Bowen)은 1928년에 화강암질 마그마는 현무암질 마그마로부터 결정분화작용(結晶分化作用)에 의하여 유래되었음을 밝혔는데, 이 가설에 따르면 현무암질 마그마가 고온에서 차례로 정출, 분화된 뒤 남은 최후의 잔류용액이 화강암을 만드는 마그마라는 것으로서, 많은 학자의 지지를 받아 하나의 원리처럼 되었다. 그러나 대규모의 저반상 화강암체의 존재를 충분히 설명할 수 없는 것이 모순이다.

20세기에 들어와 새로이 화강암화 작용의 이론이 도입되어 저반상 화강암체의 성인을 설명하게 되었는데, 이에 따르면 화강암은 지하 심부에서 열과 압력 및 화학조성의 변화를 수반하는 화강암화 작용에 의하여 퇴적기원의 암석으로부터 형성되었다고 하는 사실을 믿게 된 것이다.

화강암은 석재로서 널리 이용되는데 그 굳은 성질을 이용한다. 때에 따라서는 그 무늬와 빛깔이 고와서 잘 갈아 비석 등에 쓴다. 우리 나라에는 석재로서 질이 좋은 화강암이 전국 도처에 널리 분포하여 있다. 화강암이 분포된 지역은 일찍부터 도시가 발달하였다. 산림이 우거지고 농사가 잘 되기 때문인데, 서울 · 광주 · 대전 · 부여 · 경주 등의 도시가 그 좋은 예이다.

참고문헌

『지질학원론』(김형식 외, 우성문화사, 1989)
『화성암석학(火成岩石學)』(Barker, Prentice-Hall, 1983)
주석
주1

나트륨, 칼륨, 알루미늄 따위를 함유한 규산염 광물. 단사 정계(單斜晶系)에 속하며 화강암이나 편마암에서 난다. 대개 기둥이나 덩어리 모양으로, 질이 무르며 유리 광택이 나고 무색ㆍ흰색ㆍ엷은 붉은색ㆍ초록색 따위를 띤다. 도자기나 유리를 만드는 데 쓴다. 우리말샘

주2

칼륨을 함유한 장석(長石). 삼사 정계에 속하며, 흰색ㆍ누런색 따위의 결정이 많다. 도자기나 유리를 만드는 데 쓰인다. 우리말샘

주3

나트륨, 칼슘, 알루미늄을 주성분으로 하는 규산염 광물. 삼사 정계에 속하며, 조장석과 회장석 따위의 여러 가지 장석이 섞여 있다. 주로 화성암에서 발견되며 회색 또는 흰색을 띤다. 우리말샘

주4

고토분(苦土分)이 많으며, 철ㆍ칼리(kali)ㆍ반토(礬土)ㆍ물 따위가 결합한 복잡한 규산염으로 이루어진 운모. 비늘 모양 또는 육각판(六角板) 모양의 결정으로 검은색ㆍ푸른 회색ㆍ갈색 따위를 띠며, 유리 광택이 있다. 화성암, 변성암의 조암 광물로서 널리 볼 수 있다. 우리말샘

주5

칼슘, 마그네슘, 알루미늄 따위를 함유한 각섬석. 단사 정계에 속하며, 검은 녹색을 띤 기둥 모양의 결정체로 단면은 유리 광택이 난다. 우리말샘

주6

칼륨, 알루미늄 따위를 함유한 규산염 광물. 단사 정계에 속하며, 색이 없거나 아주 연하되 진주나 비단 광택이 있다. 페그마타이트나 변성암 따위에서 나며, 전기 절연체나 내열 보온 재료로 쓴다. 우리말샘

주7

인산칼슘을 주성분으로 하는 인산염 광물. 육방 정계에 속하는 기둥 모양 또는 판(板) 모양의 결정으로, 대개 무색으로 투명하거나 흰색으로 반투명하며 갈색, 녹색, 회색을 띠기도 한다. 인의 주요한 광석으로 각종 암석에 들어 있는데, 인공적으로 합성하기도 한다. 비료, 크림, 치약 따위의 원료, 인공 뼈나 이의 재료로 쓴다. 우리말샘

주8

지르코늄으로 이루어진 규산염 광물. 정방 정계에 속하며, 무색ㆍ흰색ㆍ회색ㆍ갈색ㆍ엷은 붉은색을 띤다. 다이아몬드 광택이 있으나 자외선을 비추면 누런 형광을 낸다. 보석, 고주파 전기로의 내화 재료 따위로 쓴다. 우리말샘

주9

산화 철로 이루어진 산화 광물. 등축 정계에 속하며 결정 그대로 또는 덩어리 모양, 알갱이 모양, 층 모양을 이루어 난다. 검은색을 띠며 금속광택이 있고 광물 가운데 자성(磁性)이 가장 강하다. 중요한 제철 원료로 쓴다. 우리말샘

주10

정장석과 미사장석

주11

화강암과 섬록암의 중간 정도의 조성(組成)으로 이루어진 심성암(深成巖). 석영, 장석, 흑운모, 각섬석 따위를 주성분으로 하며, 어두운 빛을 띤다. 우리말샘

주12

이산화 규소로 이루어진 규산염 광물. 삼방 정계에 속하는 알파형과 육방 정계에 속하는 베타형이 있는데 대개 화강암, 유문암, 변성암, 퇴적암 따위에 들어 있다. 유리 광택이 있으며, 무색의 순수한 것은 수정이라고 한다. 광학 기계, 유리, 도기 따위를 만드는 데 쓴다. 우리말샘

주13

석영, 장석, 운모 따위의 거친 입자의 결정으로 이루어진 화성암. 마그마가 화강암으로 엉겨 굳은 다음, 남은 일부가 화강암보다 낮은 온도에서 엉겨 굳어서 이루어진다. 우리말샘

주14

알갱이의 크기가 고른 상태. 우리말샘

주15

화산암이나 반심성암(半深成巖)에서, 작은 알갱이 모양 결정의 집합 속이나 유리질 속에 흩어져 있는 반점 모양의 비교적 큰 결정. 우리말샘

주16

큰 결정이 작은 알갱이 모양 결정의 집합 속 또는 유리 속에 흩어져 있는 암석 조직. 우리말샘

주17

지표에 드러난 넓이가 100㎢ 이상인 심성암체(深成巖體). 우리말샘

주18

지표에 드러난 겉넓이가 100㎢ 이하인 심성암체. 주로 화강암이다. 우리말샘

주19

중생대 백악기에 이루어진 우리나라 지층의 하나. 대동계(大同系) 위에 퇴적되어 이루어진 지층으로 거의 육성층(陸成層)이며 경상도 지역에 주로 분포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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