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강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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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개념
뜨거운 용융물질로부터 정출작용에 의하여 생성된 산성의 심성암(深成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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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화강암은 뜨거운 용융물질로부터 정출작용에 의하여 생성된 산성의 심성암이다. 지하 깊은 곳에 있는 대규모의 마그마가 천천히 냉각되어 고화된 것이다. 가장 흔한 조립결정질 암석으로서 보통 쑥돌이라고도 한다. 대륙지각은 화강암으로 넓게 덮여 있다. 빛깔은 일반적으로 희읍스름하다. 광물은 주로 정장석·미사장석·사장석·흑운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강암은 굳은 성질 때문에 석재로 널리 이용된다. 그 무늬와 빛깔이 고와서 잘 갈아 비석 등에 쓰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는 질이 좋은 화강암이 전국에 널리 분포하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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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뜨거운 용융물질로부터 정출작용에 의하여 생성된 산성의 심성암(深成岩).
내용

가장 흔한 조립결정질(粗粒結晶質) 암석으로서 보통 쑥돌이라고도 한다. 지각, 특히 대륙지각은 화강암으로 넓게 덮여 있다.

빛깔은 일반적으로 희읍스름하고, 구성광물은 주로 정장석(正長石) · 미사장석(微斜長石) · 사장석 · 흑운모 등으로 되어 있으며, 때에 따라 각섬석(角閃石) · 백운모 · 스핀 · 인회석 · 지르콘 · 자철석 등을 품고 있는 경우도 있다.

보통 화강암은 칼리장석의 양이 사장석보다 더 많으며, 그 반대인 경우 화강섬록암(花崗閃綠岩)이라고 구별한다. 광의의 화강암과 상업적으로 통용되는 화강암은 화강섬록암과 석영 · 몬초니암(monzoni岩)까지도 포함해서 일컫는 경우가 많다. 화강암 가운데 입자의 크기가 특히 큰 것을 페그마타이트라고 하며, 그 구성광물은 화강암과 흡사하나 희유원소광물을 함유하는 경우가 비교적 많다.

화강암의 구성광물의 집합은 일반적으로 등립상(等粒狀)이고, 서로 엇물려 있는 모자이크 조직을 이루고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장석의 큰 반정(斑晶)이 중립질석기(中粒質石基)에 발달하여 있는 반상조직(斑狀組織), 유색광물과 무색광물이 동심원상의 테를 이루고 있는 구상조직(球狀組織), 마그마의 유동(流動)에 의한 유상조직(流狀組織)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경상북도 상주에 분포하는 구상구조를 가진 화강암은 특히 세계적으로 무늬가 아름답고 결이 고와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화강암은 지하 깊은 곳에 있는 대규모의 마그마가 천천히 냉각되어 고화된 것인데, 산출상태는 저반(底盤) 또는 암주(岩柱)상(狀)으로 지표에 나타난다. 암주는 침식 지표면적이 100㎢ 이하에 속하는 것으로, 그 이상인 것은 저반에 속한다. 경상도 일대에서 백악기의 경상계 지층을 관입하여 있는 많은 화강암체들은 암주에 속하며, 한반도 중부일대에 큰 규모로 분포하는 쥐라기(Jura紀)의 화강암체는 저반에 해당한다. 북한에서는 트라이아스기(Trias紀)의 화강암체도 나타난다.

19세기 말에 와서 화강암의 성인(成因)에 대한 견해로, 화강암질 마그마는 추상적인 지구 내부의 융해층(融解層) 또는 융해물의 덩어리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생각하였고, 두 종류의 초생(初生)마그마로서 화강암질 마그마와 현무암질 마그마의 존재를 가정하였다.

보웬(Bowen)은 1928년에 화강암질 마그마는 현무암질 마그마로부터 결정분화작용(結晶分化作用)에 의하여 유래되었음을 밝혔는데, 이 가설에 따르면 현무암질 마그마가 고온에서 차례로 정출, 분화된 뒤 남은 최후의 잔류용액이 화강암을 만드는 마그마라는 것으로서, 많은 학자의 지지를 받아 하나의 원리처럼 되었다. 그러나 대규모의 저반상 화강암체의 존재를 충분히 설명할 수 없는 것이 모순이다.

20세기에 들어와 새로이 화강암화 작용의 이론이 도입되어 저반상 화강암체의 성인을 설명하게 되었는데, 이에 따르면 화강암은 지하 심부에서 열과 압력 및 화학조성의 변화를 수반하는 화강암화 작용에 의하여 퇴적기원의 암석으로부터 형성되었다고 하는 사실을 믿게 된 것이다.

화강암은 석재로서 널리 이용되는데 그 굳은 성질을 이용한다. 때에 따라서는 그 무늬와 빛깔이 고와서 잘 갈아 비석 등에 쓴다. 우리 나라에는 석재로서 질이 좋은 화강암이 전국 도처에 널리 분포하여 있다. 화강암이 분포된 지역은 일찍부터 도시가 발달하였다. 산림이 우거지고 농사가 잘 되기 때문인데, 서울 · 광주 · 대전 · 부여 · 경주 등의 도시가 그 좋은 예이다.

참고문헌

『지질학원론』(김형식 외, 우성문화사, 1989)
『화성암석학(火成岩石學)』(Barker, Prentice-Hall,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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