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

경상도지도
경상도지도
인문지리
지명/행정지명ˑ마을
대한민국의 남동부에 위치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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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대한민국의 남동부에 위치한 도.
개관

동쪽은 동해에 면하고, 서쪽은 충청북도와 전북특별자치도, 북쪽은 강원특별자치도와 충청북도, 남쪽은 경상남도와 접한다. 위치는 동경 127°48'~131°52', 북위 35°34'~37°33'이다. 면적은 1만 9028.98㎢이고, 인구는 1,282,500세대 2,564,065명(2023.12.31.기준)이다. 행정구역으로는 10개 시, 12개 군이 있다. 도청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에 있다.

1789년(정조 13)의 호구총수에 의한 경상북도의 인구는 86만 6590명으로 전국의 11.7%가 되어 가장 많은 인구를 가졌다. 일제강점기에는 인구조사가 5년 간격으로 이뤄졌는데, 1920년 210만 3000명에서 1930년 241만 7000명, 1940년 247만 2000명, 1949년 320만 1000명으로 역시 전국 1위였다.

1960년 384만 8000명, 1970년 455만 9000명, 1980년 495만 5000명, 1990년 286만 6000명이 되었는데, 1970년대에 와서 대도시의 급속한 인구증가로 서울에 이어 제2위로 떨어졌다. 1981년부터는 대구직할시의 분리로 인구가 약 300만 명으로 감소했다. 그 뒤 농촌지역이 많은 경상북도의 인구는 줄곧 감소해 1995년에는 267만 6344명으로 전국의 6.0%를 차지해 서울 · 경기 · 부산 · 경상남도 다음으로 제5위였다.

인구증가율은 1920년 이후 전국의 평균증가율을 밑돌고 있으나, 그 격차가 최근에 더욱 커졌다. 이것은 1990년의 전입인구수는 43만 7000명인 데 비해 전출인구수는 48만 7000명으로 약 5만 명이 크게 감소한 것에서 알 수 있다.

1995년(대구 미포함)에는 전입인구수가 42만 명인 데 비해 전출인구수는 42만 5000명으로 약 5,000명이 줄어 그 격차가 크게 완화되었다. 전출인구의 1990년 45%, 1995년 65%가 서울 · 부산 · 대구 · 경상남도 등 다른 시 · 도로 전출하였다.

행정구역별 인구를 보면 1986년은 시부인구 29%, 읍부인구 23%, 면부인구 48%인데, 1995년에는 시부인구 47.4%, 읍부인구 18.5%, 면부인구 34.1%가 되어 약 10여 년 동안 도시인구는 크게 증가하고 촌락인구는 크게 감소하였다. 또 1995년 1월 1일 도 · 농 복합형태의 시(市)를 10개 설치함으로써 시부인구는 77.1%, 군부인구는 22.9%가 되어 시부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아졌다. 1999년에는 경상북도의 인구는 282만 319명으로 소폭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으나, 2000년부터 꾸준히 감소하여 2004년 현재 경상북도의 인구는 271만 8613명이며, 인구밀도는 142.9이다. 그리고 2005년의 인구는 271만 1900명이며, 인구밀도는 142.54명/㎢으로 전국 평균치보다 낮다. 2015년 현재 경상북도의 인구는 270만 2826명이다. 인구분포도 촌락인구가 도시로 이주함으로써 특히 공업도시에서 많은 인구가 거주하게 되었다. 시부에서는 공업도시에 해당하는 구미시 · 포항시 · 경산시의 인구밀도가 400인/㎢ 이상으로 많고, 농촌지역이 많은 상주시와 문경시가 약 100인/㎢으로 가장 적다. 군부에서는 대도시에 인접한 칠곡군과 울릉군이 150인/㎢ 이상으로 많고, 산간지역에 해당하는 영양군이 30인/㎢ 이하로 가장 적다.

1983년에는 경상북도에는 1만 1900개에 달하는 자연마을이 있다. 기능적으로 보면 임업촌 · 농촌 · 어촌 등이 있는데, 농촌이 가장 많다. 그 외 특수기능을 가진 읍성취락 · 역원취락 · 동족부락 · 시장취락 등이 있었다.

경상북도에서 가장 많은 농촌을 대표할 수 있는 취락은 동족마을이다. 우리나라(남 · 북한 포함)의 저명한 동족마을 1,685개 중 가장 많은 246개(14.6%) 촌락이 경상북도에 있다.

지역별로 보면 1930년대까지 50호 이상의 동족마을은 안동시 15개, 영천시 8개, 군위군 · 영덕군 · 포항시 · 문경시 각 7개, 김천시 · 예천군 · 청도군 · 경산시 각 6개, 성주군 · 고령군 · 봉화군 각 5개 등으로, 조선시대 한국의 농촌문화를 꽃피운 촌락이다.

특히 저명한 동족마을에는 맞배지붕의 조선시대 민가(民家)가 경상북도에만 거의 독점적으로 남아 있다. 고령군 · 성주군 · 청도군 · 영천시 등에 남아있는 一자 가옥, 달성군 · 경주시 · 포항시 등에 남아있는 ㄱ자 가옥, 그리고 “뜰집”이라 불리는 트인 口자, 口자, 날개 口자 가옥이 남아있다. 이들 가옥은 안동시 · 영양군에 몰려 있어 한국 맞배지붕 가옥문화권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그 밖의 기능을 가진 조선시대 촌락을 김정호의 『대동지지』에서 보면 41개의 읍성취락이 있었고, 교통취락으로는 역(驛) 89개, 참(站) 12개, 원(院) 17개, 도진(渡.津) 22개 취락이 있었다.

조선시대 『택리지』(1714년)의 저자 이중환은 경주와 상주를 대도회지(大都會地)라 했고, 대구를 도회지라 했다. 호구총수(1789년)에 의하면 상주 · 대구 · 안동 · 경주 · 의성 등이 5,000인이 넘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도시였다. 일제강점기에는 철도가 부설되면서 교통의 요지와 소비시장과 관련해 1944년까지 상주 · 김천 · 안동 · 영천 등이 크게 성장하였다.

해방 이후는 고속도로와 공업단지가 건설되면서 도시가 급성장하였다. 특히 1970∼1990년 20년 동안 포항과 구미가 신흥공업도시로 개발되면서 전국 연평균 인구증가율 2∼4배의 큰 성장을 하였다. 그리고 1990년까지 대구의 위성도시 경산 · 하양 · 왜관 · 논공, 관광도시 경주, 서비스도시 영주와 점촌, 탄광도시 문경 등이 상당한 성장을 하였다.

경상북도에는 1995년 42개 시 · 읍이 있는데, 16개의 중심기능에 의해 계층 구분하면 5계층으로 나눌 수 있다. 제1계층에는 포항 · 구미 · 경주 · 안동 · 경산이 있으며, 이들 도시의 기능지수(機能指數)가 100 이상이다. 이들은 공업도시 · 지역중심도시 · 학원도시로서 고차의 중심기능을 고르게 확보하고 있다.

제2계층에는 김천 · 영주 · 상주 · 영천 · 문경이 있으며, 이 다섯 도시의 기능지수는 40 이상이다. 이들 시는 지역생활권의 중심도시로서 고차의 중심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나 대학이 적거나 없어서 기능지수가 낮다.

제3계층에는 의성 · 성주 · 예천 · 왜관 · 고령 · 영덕 · 울진 · 봉화와 영양 · 하양 · 청도 · 청송이 있으며, 이 12읍의 기능지수는 20 이상이다. 이들 읍(邑)은 군청 소재지로서 중심기능을 가지고 있고, 군청 소재지가 없는 경산의 하양은 종합대학이 있어 기능지수가 높다.

제4계층으로 울릉 · 안강 · 풍기 · 군위 · 금호 · 흥해 · 문경 · 화원 · 외동 등이 있는 9읍의 기능지수는 10 이상이다. 그 중 울릉 · 군위는 군청 소재지, 안강과 외동은 공업단지 소재지, 금호와 화원은 대구의 위성도시 등으로 저차(低次)의 중심기능을 고루 갖추고 있다.

제5계층으로 오천 · 풍산 · 평해 · 함창 · 감포 · 건천 · 구룡포 · 연일 · 가은이 있는 9읍의 기능지수는 10 이하이다. 이들 읍은 군내의 소생활권의 중심지로 중심기능이 미약하다. 오천은 포항공항, 연일은 포스코가 있어 인구가 많고 급성장하고 있으나, 고차의 중심기능은 포항시에 의존해 미약하다.

자연환경

지질구조는 소백산지괴, 경상(영남)분지, 포항분지로 크게 대별할 수 있다. 소백산지괴는 선캄브리아기의 화강편마암 및 결정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략 낙동강 본류의 서북쪽 지역의 울진군 · 봉화군 · 영주시 · 문경시 · 상주시 · 김천시 · 구미시의 서부, 성주군 지역이 해당된다.

경상분지는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과 그 위를 덮는 화산암 및 이를 관입(貫入)한 심성암으로 이뤄져 있다. 즉 낙동강 본류에서부터 동쪽으로 낙동통 · 신라통 · 불국사통으로 배열해 있다.

낙동통과 신라통은 육성수성암층으로 역암 · 사암 · 혈암이고, 불국사통은 이들 수성암층을 관입한 화강암 · 반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상분지는 소백산지괴와 포항분지를 제외한 이 도의 대부분의 지역과 경상남도가 거의 해당된다.

포항분지는 포항을 중심으로 영일군의 동부에 해당되며 하부에는 양북군층, 상부에는 연일군층으로 나누어지고 신생대 중신세에서 선신세에 걸쳐서 형성되었다. 울산만에서 영덕군 영해에 이르는 해안지역은 제3기층이 분포되어 있고, 호미곶에는 제4기 현무암이 분포해 있다. 중생층과 제3기층의 분포가 적은 우리나라에서 이 두 층의 분포가 가장 넓은 지역이다.

태백산맥의 태백산에서 갈라져 나온 소백산맥이 남서로 뻗어내려 강원특별자치도 · 충청북도 · 전북특별자치도와 자연적 장벽에 의해 도 경계를 이룬다. 동해안은 태백산맥의 여맥이 해안선과 평행하게 달리고 있다.

또 남부의 경상남도와는 단지봉(1,327m) · 가야산(1,430m) · 비슬산(1,084m) · 운문산(1,190m) · 가지산(1,240m) 등의 산괴가 가로막아 지형 상 하나의 큰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 분지의 중앙은 낙동강이 여러 지류를 합류해 남쪽으로 관류하면서 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지형은 대체로 서부산지 · 동부산지 · 중앙저지 · 해안평야 네 지형구로 구분할 수 있다. 서부산지는 소백산맥과 그 동사면의 구릉지대에 있는 화강암 개석대지를 말한다. 산맥의 평균높이는 태백산맥의 남단에 해당하는 동부산지보다 훨씬 높다.

소백산맥은 맥세(脈勢)가 불규칙해 태백산에서 파출한 곳에서는 서(西)로 달리고, 다음에는 남서로 달리나 속리산부터는 남주하고 추풍령을 지나면서 뚜렷한 산릉을 형성한다.

[산 · 계곡]산맥의 주맥은 1,000∼1,500m의 고도를 형성한다. 대표적인 산은 태백산(1,567m) · 구운산(1,344m) · 소백산(1,421m) · 도솔산(1,314m) · 문수산(1,162m) · 주흘산(1,106m) · 조령산(1,017m) · 백화산(1,077m) · 속리산(1,058m) · 황학산(1,111m) · 삼도봉(1,181m) · 대덕산(1,290m) 등이며 1,000m가 넘는다.

이러한 산지는 옛날부터 남북 또는 동서 교통의 장애가 되었다. 따라서 비교적 낮은 고개인 죽령(689m) · 모래재(760m) · 저수재(860m) · 조령(642m) · 이화령(548m) · 추풍령(217m) · 우두령(750m) · 주치령(650m) 등이 주요 교통로 이용되었다.

소백산맥의 남동사면 산기슭에는 영주 · 예천 · 문경 · 김천 · 성주 · 고령 등의 침식분지가 연속적으로 발달해 있다. 이들 분지는 서부변성암지대에서 암석의 경연(硬軟)에 따른 차별침식의 결과로 형성된 것이 대부분으로 주민들의 생활근거지를 형성하고 있다.

동부산지는 태백산맥의 남단부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영남분지의 동쪽 경계가 되며, 태백산맥과 그 서사면의 산록구릉군 및 팔공산괴이다. 이 도에서 태백산맥은 북쪽의 강원특별자치도에서보다 맥세가 약해져서 고도가 낮아지고 몇 개의 종곡(縱谷)에 의해 산맥이 갈라지고, 횡곡(橫谷)으로 절단되었다.

평균고도는 800m이나 1,000m 이상의 높은 산은 청옥산(1,276m) · 왕두산(1,044m) · 비룡산(1,129m) · 통고산(1,007m) · 일월산(1,219m) · 백암산(1,004m) · 보현산(1,124m) · 팔공산(1,192m) 등이 있다. 동서의 교통은 울진~봉화, 영덕~안동, 포항~청송 간의 낮은 고개와 횡곡을 따라 이뤄지며, 지형적으로 큰 장벽이 되지 못한다.

[강 · 하천]동부산지의 서사면은 반변천 · 미천 · 위천의 지류들이 수지상(樹枝狀)의 하계망을 형성하고, 지반을 개석해 낮은 구릉지와 하곡을 만들고 있다. 각 하천의 중상류는 침식에 의해 형성된 봉화 · 영양 · 청송 · 진보 · 의성 · 영천 등의 침식분지가 발달해 있다. 또 울산~안강~평해에 이르는 구조선의 동쪽산맥은 해안산맥이라 하여 별개의 지괴(地塊)를 이루고 있다.

중앙저지는 서부산지와 동부산지 사이에 있는 낙동강 유역 분지를 말하며 이 도의 대부분의 경지 및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 낙동강 본류의 전체길이는 525㎞이며 남한의 제일 긴 강으로 한강(514㎞)보다 조금 더 길다.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함백산에서 발원해 도 경계를 남류하다가 안동 부근에서 반변천을 합류하고 다시 서류해 미천 · 내성천 · 영천 등의 지류를 합하고, 점촌 부근에서 다시 남류해 위천 · 감천 · 금호강 등을 차례로 합해 경상남도로 흘러간다.

낙동강 양안에는 충적평야가 발달해 있고, 충적층의 두께는 10m 이하로 얇다. 그 중 넓은 평야는 안동에서 상주에 이르는 상류분지와 금호강 유역의 대구분지이다. 충적평야 이외에 대부분의 지역은 저산성 구릉지와 산록완사면으로 이뤄져 주요 경작지를 형성하고 있다.

해안평야는 동해안의 태백산맥이 동쪽에 치우쳐 있고, 또 후빙기의 해면상승으로 인해 평야의 발달이 미약하다. 이것은 산지에서 표고 200m 부근을 경계로 경사가 급히 완만해져, 이 완만한 구릉지가 해안까지 임박해 있는 결과이다.

동해로 유입되는 짧은 하천들은 이 구릉지를 개석해, 산지에서 나오는 곡구(谷口) 부근에는 선상지, 중류에는 하안단구, 하구 부근에는 충적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하천은 북쪽에서 울진군의 왕피천과 남대천, 영덕군의 송천과 구계천, 포항시의 곡강천과 경주분지와 안강분지를 관류(貫流)하는 형산강(63.8㎞)등이 있다. 비교적 넓은 평야는 곡강천 하류의 흥해평야, 송천 하류의 영해평야이다.

대부분의 지역이 산지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겨울과 여름의 기온차가 심한 편이나, 동해안은 태백산맥과 바다의 영향으로 기온차가 그다지 심하지 않고 겨울에도 따뜻한 편이다.

전체적으로 온대지방의 내륙분지성기후를 나타내나 내부적으로는 위도, 지형, 해안과 거리, 저기압의 통과 등이 상호 관련해 상당한 지역차를 보인다.

기온은 남부지방에 위치해 온난하지만 낙동강 유역 분지는 사방이 산맥으로 둘러싸여 위도에 비해 한서의 차가 심하고 강수량이 적어 소우지역을 이룬다. 그러나 동해안 지방은 해류의 영향과 함께 태백산맥이 겨울철 북서계절풍을 막아 내륙보다 따뜻하고 기온의 연교차(年較差)가 적다.

연평균 기온은 11∼13℃로서 동위도의 호남지방보다 약간 높다. 1월 평균기온은 포항 · 영덕의 동해안지방은 0.0∼0.6℃로 영상이고, 대구와 영천의 남부지방은 -1.6∼-2.2℃이며, 영주 · 문경 · 안동 · 청송은 -4.0∼-4.2℃로 가장 춥다. 8월 평균기온의 분포는 24.9∼26.9℃로서 남부내륙이 26°C를 넘고, 북부지방과 동해안지방은 26℃ 이하이다. 그러나 기온의 지역 차는 2℃로서 1월의 4℃보다 작다.

강수량은 대체로 900∼1,300㎜로 지역적인 차가 크고, 내륙지방의 청송 · 의성 · 영천 등은 900㎜ 내외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가 적은 지역이다. 주변산지에 해당하는 영주 · 문경 · 경산 · 청도 · 고령지방은 1,000∼1,300㎜로 상대적으로 많은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그 중간지역에 해당하는 영덕 · 영양 · 안동 · 김천 · 군위 · 대구 · 경주지방에서 900∼1,000㎜의 강수량을 보인다. 이들 지역의 강수량은 하계 집중률이 높아서 연강수량의 절반이 6∼8월에 내린다.

특히 울릉도는 해양성기후로서 1월 평균기온 0.6℃, 8월 평균기온 23.9℃, 연평균기온 12℃로 기온의 연교차가 작으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온난한 특수한 기후를 나타내고 있다. 연강수량은 1,485㎜로서 제주도와 함께 가장 비가 많은 지역이고, 그 분포도 겨울 3개월이 여름 3개월보다 많아서 우리나라에서 눈(雪)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역사

이 지역은 삼한시대에는 진한의 땅이었다. 삼국시대에는 신라의 중심지였으며, 신라의 삼국 통일 뒤 상주와 양주(良州: 지금의 양산)로 나뉘어 통치되었다.

고려 태조 때 동남도(東南道)로 되었다가 995년(성종 14)에 영남도(嶺南道)와 영동도(嶺東道)로 갈렸으며, 1106년(예종 1)에 경상진주도(慶尙晉州道)가 되었다.

1171년(명종 1)에는 경상주도(慶尙州道)가 되었다가, 1204년(신종 7)에는 상진안동도(尙晉安東道)로 개칭되었다. 그 뒤 경상진안도(慶尙晉安道)라고 불렸으며, 1259년(고종 46)명주도(溟州道)의 네 주를 몽고에 빼앗기자 평해 · 영덕 · 덕원(德原) · 송생(松生)의 네 고을을 명주도에 편입시켰다. 1290년(충렬왕 16)에는 덕원 · 영덕 · 송생을 동계(東界: 뒤의 함경도)에 속하게 했다가 그 뒤 다시 본도에 복귀시켰다. ‘경상도’라는 명칭이 확정된 것은 1314년(충숙왕 1)의 일이며, 조선왕조로 바뀌어서도 그대로 따랐다.

1407년(태종 7) 군사상 이유에서 낙동강을 경계로 경상좌우도로 나누었다. 1519년(중종 14)에는 경상좌우도에 각기 감사를 두었으나, 다시 한 도로 합치고 오직 군사상 직제만 그대로 양도로 두었다.

임진왜란 때 다시 양도로 갈라 상주에 우도감영을, 경주에 좌도감영을 설치했다가, 1594년(선조 26)에 다시 합쳐 성주 팔거현(八莒縣 : 지금의 칠곡)에 감영을 두었다. 1596년에는 달성(達城 : 지금의 대구)으로 옮겼다. 1599년에는 다시 안동으로 옮겼다가, 1601년에 오늘날의 대구로 이전하였다.

1895년에 지방관제를 고쳐 전국을 23부로 구분할 때 경상도에는 대구 · 안동 · 진주 · 동래의 네 관찰부를 두어 모든 군을 각 부에 속하게 했다. 그 가운데 오늘날의 경상북도는 대구부와 안동부에 속한 39군과 동래부의 일부 지역(경주 · 연일 · 장기 · 흥해)을 포함하였다. 1896년에 전국을 13도로 개편함에 따라 경상좌우도를 경상남북도로 개칭하고, 경상북도는 대구에 관찰사를 두어 41군을 관할하게 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경상북도는 1부(대구부) 22군 1도(울릉도)가 되었다. 1931년에는 읍면제 실시에 따라 김천 · 포항 · 경주 · 상주 · 안동면이, 1937년에는 영천 · 예천 · 감포면이, 1940년에는 영주 · 의성면이, 1942년에는 구룡포면이 각각 읍으로 승격되었다.

1949년에는 안강 · 왜관 · 청도면이 읍으로, 포항과 김천읍이 부로 승격되고, 포항군이 영일군으로, 김천군이 금릉군으로 개칭되었다. 같은 해에 대구부 · 포항부 · 김천부가 시로, 울릉도가 군으로 개칭됨으로써 경상북도는 3시 23군 12읍을 관할하게 되었다.

1955년 경주읍이 인근의 일부 지역을 편입해 경주시가 되고 경주군은 월성군으로 개칭되어 4시 23군이 되었다. 1963년에는 강원도 울진군이 경상북도에 편입되고, 안동읍이 안동시로 승격되었으며, 대구시에 구제(區制)가 실시되어 5시 5구 24군으로 바뀌었다.

1966년에는 도청이 대구시 중구 포정동에서 대구시 북구 산격동으로 이전하였다. 1978년구미시의 설치로 6시 5구 24군이 되었다. 1980년에는 다시 영주시가 신설되고 영주군이 영풍군으로 개칭되었으며, 대구시에 수성구가 신설됨으로써 7시 6구 24군이 되었다.

1981년 7월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되어 경상북도에서 분리되면서 달성군 월배읍 · 공산면 · 성서면, 경산군 안심읍 · 고산면, 칠곡군 칠곡면이 대구직할시에 편입되고, 영천읍이 영천시로 승격됨으로써 경상북도는 7시 24군이 되었다.

1986년에는 상주읍과 점촌읍이 시로, 1989년에는 경산읍이 시로 승격되고 월성군이 경주군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1995년에는 도 · 농통합으로 10개 시 · 군이 통합되었고, 달성군과 군위군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되어 10개 시 12개 군이 되었다. 1997년 11월 1일에 구미시 고아면이 고아읍으로, 경산시 진량면이 진량읍으로 승격되고, 인구 5,000명 미만 과소동 48개동을 통폐합하여 1998년 말 10시 13군 2구 1출장소 34읍 204면 103동으로 되었다. 2000년 1월 1일에 김천시 성내동과 남산동을 성남동으로, 구미시 원평 2동과 원평 3동을 원평 2동으로, 선주동과 원남동을 선주원남동으로, 상모동과 사곡동을 상모사곡동으로 통합하였고, 2003년에 칠곡군 북삼면이 읍으로 승격하고 2004년에 경산시 서부동을 서부 1동과 2동으로 분동하였다. 2023년 7월 현재 10개 시, 12개 군, 2구, 1출장소, 37개읍, 193면, 92동에 이르고 있다.

유물 · 유적

가야, 신라, 유교문화 등 민족 3대 문화의 본류를 전승 · 발전시키기 위해 3대 문화권 보존 · 정비를 통해 지역문화를 발전시키고 있다. 삼국시대 이전에 토기와 철기문화를 꽃피웠던 고령의 대가야, 성주의 성산가야 등 가야문화의 보존과 재조명을 위해 대가야 역사테마공원을 조성하여 고분군 · 산성 보수 등을 통해 체계적인 가야문화권 정비 및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고 있고,

천년고도 경주를 중심으로 지역에 산재한 신라불교문화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나가기 위해 황룡사 복원, 남산일원 정비, 사유지 매입 등 경주 고도 보존 · 정비사업을 착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으며, 또한 조선시대 선비정신과 유학의 발상지인 경상북도 북부지역의 풍부한 유교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연계하는 유교문화권 관광 개발, 국학의 조사 · 연구 · 보전을 위한 한국국학진흥원 운영 등 유교문화의 개발과 현대화 추진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경상북도는 국보 52점을 비롯하여 보물 260점, 사적 96점, 사적 및 명성 3점, 명승 2점, 천연기념물 56점, 중요 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와 중요 민속자료 약 70점으로 총 539점의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유 ·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자료 등을 비롯한 도 지정 문화재 1,066점을 보유하고 있는데, 전국의 전통사찰, 서원, 향교 등의 약 20%가 경상북도의 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지역적으로는 신라문화의 중심지인 경주시가 283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안동시 228점, 영주시 67점, 봉화군 65점, 영천시 및 예천군 각 58점, 상주시 57점, 청도군 55점 등으로 많다.

경상북도 에는 경주 불국사 · 석굴암(1995년 12월)과 경주역사요적지구(2000년 12월), 그리고 안동 하회마을(2010년 8월)이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으며, 한국국학진흥원 장판각에는 목판 10만여 점이 수장되어 있다.

교육 · 문화

교육시설로서 4년제 대학은 금오공과대학교 · 포항공과대학교 ·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 한동대학교 · 대구한의대학교 · 영남대학교 · 대구가톨릭대학교 · 경일대학교 ·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 안동대학교 · 동양대학교 · 경주대학교 · 가야대학교 · 위덕대학교 · 영남신학대학교 · 대신대학교 · 대구예술대학교 등 21개 대학교가 있다.

그 중 경산시에 10개 종합대학교 및 다수의 전문대학이 집중되어 있다. 그 외 전문대학이 16개교에 학생수 4만 6903명이 있고, 2015년 현재 초등학교 476개교, 중학교 275개교, 고등학교 201개교가 있다.

도서관은 사회교육시설로서 1971년 경북학생도서관 · 영천공공도서관 · 금릉군립도서관이 건립된 뒤 각 시 · 군에 41개 도서관이 건립되었다. 2008년 현재 경상북도의 도서관시설은 53개로 좌석수 2만 3095개, 장서수 360만여 권, 직원 427명이다.

박물관은 국립경주박물관 · 안동민속박물관 · 국립등대박물관 등 18개의 다양한 박물관이 있고, 입장자는 425만 명에 이른다. 또한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영남대학교 등의 대학박물관과 군위군에 입지한 경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은 역사교육 장소와 휴식공간으로 학생뿐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체육시설로는 실내체육관 23개소, 종합경기장 17개소, 테니스장 18개소, 수영장 6개소, 사격장 4개소, 골프장 10개소가 있다.

문화행사로는 향토문화의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기여한 공로가 현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경상북도문화상 시상이 있다. 1956년 제1회 시상식을 가진 이래 도내 거주 향토문화예술인과 언론, 체육, 학술분야의 유공자에게 시상하고 있다. 그 외에 미술작품을 공모, 전시, 시상하여 도내 미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촉진시키고 도민 정서순화와 향토문화예술의 창달을 위하여 개최하는 경상북도미술대전과 경북연극제도 지역의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였다. 군별행사로 유명한 것은 경주의 신라문화제, 청송의 송심문화제, 고령의 대가야체험축제, 선산의 풍년제, 김천과 구미의 종합예술제, 영양 · 영주 · 문경 · 울릉의 문화제, 울진의 성류문화제, 경산의 향토예술제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경상북도에는 포항시, 김천시, 구미시, 영덕군, 성주군에 문화예술회관을 보유하고 있어 지방문화예술진흥과 지역문화창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청송군, 군위군, 울진군, 울릉군에도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한 바 있다. 이 외에도 경주의 우양미술관 등 3개의 사립미술관이 건립되어 있어 문화예술 중심지 경상북도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민속

대표적인 민속놀이는 안동차전놀이(중요무형문화제 제24호)가 있다. 안동차전놀이는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안동지방에서 행해지던 민속놀이의 하나로, 동채싸움이라고도 부른다. 그 유래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후백제견훤과 고려태조왕건의 싸움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이 놀이를 위해 연말이면 안동근처에서 적당한 나무를 미리 골라두었다가 산신에게 고사를 지내고 나무를 베어 운반한다. 동채의 크기나 견고성이 싸움의 승패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동채를 만들 때는 사람들이 보지 못하도록 대문을 잠그고 만든다고 한다.

마을을 동서로 나누어 편을 가르는데 거주지가 아닌 태어난 곳을 위주로 편을 나누기 때문에 때로 부부간에도 편이 다를 수 있다. 대보름날이 되면 동서 양편이 대치하고 서서 농악으로 흥을 돋우고, 동채를 들었다 놓았다 하며 기세를 올린다. 동채 위에는 대장이 올라타고 떨어지지 않다록 왼손으로 끈을 쥐고 오른손으로 동채를 멘 사람들을 지휘한다. 동채 앞에서 힘센 장정들이 무리를 이루어 팔짱을 끼고 적과 부딪혀 서로 어깨로 밀어 길을 낸 뒤, 동채가 밀고 들어가 상대방의 동채를 눌러 땅에 닿게 하면 이기게 된다. 하지만 싸움 도중에 자기편이 유리한 순간이라도 적의 머리꾼이 쓰러져 위기에 처하게 되면 즉시 후퇴하여 구출하고 다시 승부겨루기를 하는 방식이다.

안동차전놀이는 남자들의 집단놀이를 한층 세련되게 향상시킨 모의전투놀이이며, 우리민족의 흥겨운 놀이로 안동지방 특유의 상무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동부가 이기면 동부에 풍년이 들고, 서부가 이기면 서부에 풍년이 든다고 믿어 농경민의 풍년기원을 바탕으로 한 농경의례놀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경상북도 지역에서는 경산시 자인면을 중심으로 한장군놀이가 유명하다. 한장군놀이는 단오날에 행하던 단오굿을 말하는데, 경산시 자인면의 전설에 의하면 신라 때이거나 고려 때 왜적이 침범하여 마을사람들을 괴롭히자 한장군이 꾀를 내어 여자로 변장하고 누이동생과 함께 화려한 꽃관을 쓰고 광대들의 풍악에 맞추어 춤을 추었는데, 그 춤을 구경하려고 왜병들이 산에서 내려오자 한 장군과 그의 부하들이 왜병을 급습하여 무찌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부터 한장군의 사당을 짓고 해마다 단오날이면 제사를 지내고 성대한 놀이가 벌어진다고 전해진다. 한장군놀이는 여느 민속놀이와 달리 이색적인 가장행렬로 화관의 높이가 3m나 되고, 춤사위도 매우 독특해 예술적인 가치가 높고, 오랜 역사를 지니면서 주민들의 확고한 신앙이 놀이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높이 평가되고 있는 경상북도의 민속놀이이다. 한장군놀이는 1971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설화 · 민요

많은 국가유산과 민속놀이에 얽힌 다양한 설화가 있다.

그 중에서 경주시 나정숲에 얽힌 박혁거세 탄생설화가 있다. 약 2천 년 전 경주의 남산 소나무 숲속 한 자락에 말 한 마리가 나타났다. 우물 근처에서 빛이 비추며 흰 말 한 마리가 그 빛을 향해 절을 하였다. 그때 마침 남산에 올랐던 육촌 중 하나인 진한의 고호촌장 소벌도리공이 그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는데 그때에는 고조선에서 남하한 유민들이 각기 촌장을 중심으로 여섯 개의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던 시절이었다. 이윽고 흰말은 구름 속으로 사라지고 그 자리에 붉은 알 하나가 빛나고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알 속에서 용모 단정한 사내아이가 나왔다. 소벌도리공이 그 아이를 우물에 씻기자 몸에서 광채가 나고 하늘이 환해졌다. 하늘이 보낸 아이로 알고 잘 키우니 아이는 유달리 총명하게 자랐다. 아이가 13세 되던 서기전 57년에 6부 촌장이 모여 아이를 추대하여 왕위에 올렸다. 아이는 곧 신라 제1대 임금이 되었다. 왕이 바가지 같이 생긴 알에서 나왔으므로 성을 박(朴)씨라 하고, 세상을 다스린다는 뜻에서 이름을 혁거세(赫居世)라 칭했다. 숲에는 신라의 임금이 탄생할 설화를 안고 기념비와 정자, 비각, 아이를 씻었다는 우물이 송진 내음을 은은하게 풍기며 자라고 있다.

이 외에도 여러 사찰들에 얽힌 창건설화와 신라시대 왕과 관련된 다양한 설화가 있다.

유명한 민요는 시도무형문화제 제13호로 지정된 상주민요(尙州民謠)가 있다. 상주민요는 일을 하면서 피로를 잊고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는 노동요이다. 민요의 내용은 모심기소리, 논매기소리, 타작소리로 구성되어 있다. 모심기소리는 모심기 때 부르는 노래로 일명 공갈못노래 · 채련요(採蓮謠)라고도 하며, 경상북도 지방의 대표적 민요이다. 논매기소리는 김을 매며 부르는 노래이고 타작소리는 보리를 타작하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이 민요는 남녀노소 없이 널리 불리고 있으며, 낙동강 연안을 비롯하여 경상북도의 내륙지방 깊숙히 널리 전파 · 전승되고 있다. 상주민요는 노동요로서 흥겨움과 슬픈 가락을 띤 독특한 민요다. 경북무형문화재 육종덕(陸鍾德) 씨가 그 맥을 이어가다가 2024년 2월 6일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이 외에 조선시대 한강과 낙동강유역을 잇는 영남대로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 사회문화경제의 유통과 국방의 요충지 역할을 했던 문경새재(聞慶鳥嶺)에 얽힌 문경새재 아리랑이 전해진다.

문경새재 물박달나무/ 홍두깨 방맹이로 다 나간다.

홍두깨 방맹이 팔자 놓아/ 큰 애기 솔질에 놀아난다.

문경새재 넘어갈제/ 구비야 구비야 눈물이 난다.

산업 · 교통

산업별 취업자의 구성비율을 살펴보면 1차 산업 24.4%, 2차 산업 18.8%, 3차 산업과 기타 56.8%로서 3차 산업의 비율이 가장 높다. 1960년 생산액에 의한 1차 산업 구성비율 51.3%에 비해 그 동안 산업구조가 많이 변했다. 촌락인구의 도시 전출과 더불어 포항 · 구미 · 경산 · 달성 등에 공업단지가 입지한 것이 산업구조 전환에 결정적인 구실을 했기 때문이다.

농업은 전통적으로 이 지역의 산업기반이 되고 있다. 2008년 농가는 20만 5125호로서 도 전체가구의 21.6%가 종사하고, 농업인구는 50만 110명으로 도 전체인구의 19.8%이다.

경지면적은 28만 9637㏊인데 논은 53.2%이고 밭은 46.8%이다. 농가인구가 많은 시 · 군은 경주시 · 포항시 · 김천시 · 안동시 · 상주시 등으로 3만 명 이상이고, 적은 시 · 군은 군위군 · 청송군 · 고령군 · 영양군 · 울릉군 등으로 1만 5천명 미만이다.

쌀의 2008년 생산량은 65만 2625㎏으로 전국의 13.0%를 생산해 전라남도에 이어 제2위로 많은 생산을 하였다. 맥류의 생산량은 4,766㎏로서 쌀 다음으로 중요한 농작물이나 최근 그 생산량이 급격히 줄고 있다. 두류의 생산량도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나 재배면적이 줄어 2만 3881㎏를 생산해 전국의 14.4%를 차지하였다.

과거 경상북도지역의 대표적인 특화작물(特化作物)이었던 사과는 1990년대 후반부터 생산면적과 생산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실정으로 2008년 현재 재배면적은 5만 3028㏊, 생산량은 76만 3223㎏로 전국 생산량의 59.6%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 담배는 청송 · 영양 · 안동 · 예천에서, 고추는 영양과 청송에서, 마늘은 의성에서, 인삼은 풍기에서, 수박과 참외는 성주 · 달성 · 칠곡에서, 딸기는 고령에서 생산된다.

이와 같이 지역마다 특산물을 재배해 농가의 수익을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전국 제1의 농업지역으로 면모를 갖추고 있다. 축산업도 발달해 한우는 37만 698마리로 전국의 17.0%를 사육해 제1위이고, 젖소는 4만 9266마리로서 전국의 10.0%를 차지하며, 돼지는 129만 4611마리로 전국의 11.2%를 사육해 역시 전국 제1위이다.

284㎞의 해안선을 갖고 있고, 영일만 부근에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며, 울릉도 근해에 좋은 어장이 형성되어 있는 등 수산업 발달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또 최근에는 양식업이 발달해, 종래 미역 채취에서 우렁쉥이 · 광어 등의 양식에 많은 자본을 투하하고, 과학적 경영으로 어가(漁家)에서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2005년 어업가구수는 229호, 어업종사자는 692명으로 1969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여 2008년 현재는 어업종사자가 거의 없다. 더욱이 전업 어가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반농반어의 겸업어가구이다. 어선도 동력선 4,364척, 무동력선 285척으로 1990년에 비해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평균톤수도 각 7.8t과 0.7t으로 영세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어획고는 13만 8779t로서 전국의 4.7%를 차지해 아주 적은 편이며 1990년 이후 약간의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2000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 대표어종은 울릉도 근해의 오징어와 그 외 지역에서 쥐치 · 노가리 · 가자미 · 학꽁치 · 문어 · 장어 등이 많이 잡힌다. 지역별로는 구룡포 · 포항 · 강구 · 후포 · 죽변 · 축산 · 울릉 · 감포 등의 수산업협동조합에서 많은 생산량을 올린다.

지하자원은 지질적으로 강원특별자치도 남부광업지대의 연장부에 해당하는 태백산맥 및 소백산맥의 연장지대에 해당하는 사면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최근까지 문경의 석탄과 석회석이 생산량이나 시설면에서 다소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소비 연료의 전환으로 쇠퇴하고 있다. 그 외 광상물은 납 · 아연 · 흑연 · 고령토 · 규석 · 규조토 등이 있다.

2008년 사업체 71개, 월평균 종사자 1,224명으로 1991년 이래로 계속 감소하였다. 2008년 현재 상주시는 업체수 2개에 종업원이 30여명이고, 울진군 · 경산시 · 고령군 등은 종업원 100명 이상으로 도내에서 광업 종사자가 많은 지역이다.

무연탄은 33개 사업체 1,167명의 종업원이 주로 은성 · 문경 · 용암탄광에서 도내의 90%를 생산하고 있다. 연 · 아연 · 구리는 봉화 · 울진 · 영양 · 청송에서, 흑연은 봉명 · 함창에서, 고령토는 성주 · 고령에서, 규석은 김천 · 영덕 · 상주에서, 규조토는 경주 · 포항에서 각기 산출된다. 영일만 일대에 갈탄이 매장되어 있어나 양이 적고 경제성이 낮다.

제조업의 총생산액은 1980년 전국의 약 10%를 차지했으나, 대구광역시 분리로 약 5%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총생산액에서 차지하는 공업의 비중은 1960년대 5% 미만에서 1980년대 중반에는 20%로 대폭 증가하였다. 종업원수를 기준으로 해도 중공업이 53.2%를 차지해 경공업보다 높다. 그것은 포항종합제철소와 구미공업단지의 설립으로 가능해졌다.

특화공업은 1차 금속공업 · 섬유공업 · 전자공업 등으로 금속공업은 도 공업생산액의 약 1/3, 섬유공업은 1/4을 차지한다.

주요 공업단지는 1973년 575만 평의 포항공업단지와 그 1·2·3연관단지와 함께 연간 920만t의 조강능력을 가진 우리나라 최대의 철강산업기지이다. 구미에는 국내 최대의 내륙공업단지로서 제1단지는 전자 및 섬유단지로 1971년 315만 평, 제2단지는 컴퓨터와 반도체단지로서 1981년 170만 평, 제3단지 310만 평 등의 공업단지가 설립되었다. 1998년 제4단지 실시계획이 승인되었고, 200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다. 또한 1976년 12월 지정되고 1978년 실시계획이 승인된 월선원전국가산업단지는 에너지원 자체생산으로 수입대체효과를 높이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사용량 억제와 고유가 시대의 안정적인 에너지의 확보를 위해 경주시 양남면 일원에 조성되었다.

그 외 영주지방산업단지, 포항철강지방산업단지, 왜관지방산업단지, 경산진량지방산업단지, 다산지방산업단지 등의 지방산업단지가 있고, 각 시 · 군에는 소규모의 농공단지(農工團地)가 있다.

2008년 기준으로 볼 때 상업시설은 총 202개로, 125개의 시장과 34개의 대형할인점이 대부분이다. 도내의 도소매업체는 4만 6990개이고, 종사자수는 10만 6814명이다. 도매시장의 유통량을 보면 1995년 청과물은 3만 4000t 296.6억 원으로 안동도매시장이 가장 많고, 수산물은 8,300t 54.2억 원으로 포항수산시장이 가장 많다.

무역을 보면 수출은 339.5억 달러로 전국의 13.5%를 차지했고, 수입은 217.6억 달러로 전국의 8.2%를 차지했다. 수출 중 비식용원재료와 동식물성 유지 및 왁스를 제외한 공산품의 비중이 대폭 증가하였고, 꾸준히 감소를 보이던 식품은 2004년 이후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경부선이 1905년 개통된 이래 대구선 · 동해남부선 · 경북선 · 중앙선 · 영암선 · 문경선 등이 차례로 개통되었다. 철도 수송은 2008년 여객 1393만여 명(승차 및 강차 포함), 화물 376만t을 수송하였다.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 · 중부내륙고속도로 · 광주대구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 익산포항고속도로 · 당진영덕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있다.

항공교통은 포항과 예천 두 곳에 비행장이 있었으나 현재는 예천공항이 폐쇄되어 포항공항 한 곳만 운영되고 있다. 항공수송량은 보면 2008년 총여객 29만 7000명, 화물 978t이다. 국제선도 중국 · 일본 등에 부정기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해운은 포항항지역에는 포항항 · 후포항 · 울릉항 · 동해항 · 속초항이 있는데, 대아고속해운 소속의 썬플라워 등 4개 고속선이 운항하고 있다. 매일 포항~울릉도 2회, 울릉도~후포 주 5회, 울릉도~묵호 매일 2회 왕복하고, 그 외 계절별 · 요일별 증편이 많다.

관광

관광지로는 경주 · 주왕산 · 가야산 · 속리산 · 소백산의 5개 국립공원과 태백산 · 금오산 · 팔공산 · 문경새재 · 청량산의 5개 도립공원이 있다. 관광숙박업소는 관광호텔 56개, 자연휴양림 15개, 콘도 8개 등이 있다.

관광지역은 대구관광권 · 북부관광권 · 경주관광권 · 동해관광권으로 구분할 수 있다. 대구관광권은 권역주민의 여가선용과 휴식을 위한 1일 관광권이다. 청도군의 운문사, 영천시의 은해사, 김천시의 직지사, 구미시의 금오산, 고령군 · 성주군의 가야산국립공원, 도립공원인 팔공산의 동화사 · 파계사 · 송림사, 군위군의 제2석굴암, 칠곡의 가산산성 등이 유명하다.

북부관광권은 문경시의 문경새재와 관문(關門), 안동시의 도산서원 · 하회마을 · 안동호, 청송군의 주왕산국립공원, 영주시의 부석사와 희방사, 봉화군의 청량산도립공원, 상주시의 속리산국립공원 등이 있다.

경주관광권은 경주는 신라 천년의 고도이자 우리 민족 문화의 발상지로서 찬란한 문화를 간직한 세계적인 관광지이다. 동해관광권은 국민관광지인 보경사 · 성류굴 · 백암온천 · 덕구온천 · 불영계곡이 유명하다.

그 외 울진 · 장사 · 대진 · 화진 · 월포 · 칠포 등의 해수욕장에는 여름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한편, 바다 건너 화산섬인 절경의 울릉도와 관광권이 결합되어 있다.

또한 2003년 경상북도에는 풍부한 문화적 토양과 창조적 문화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장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하여 세계적인 문화의 장으로 정착하였으며, 엑스포공원에 상징조형물인 ‘신라 타워’, 첨단영상관 건립 등 엑스포공원을 종합문화테마파크로 조성 추진하여 문화와 역사, 과거 · 현재 · 미래가 함께하는 세계적인 문화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각 지역별로 지역성을 드러낸 다채로운 지역축제들을 개최하고 있어, 지역민 화합과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참고문헌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경상북도 통계연보』(경상북도, 2008)
『경상북도 도정백서』(경상북도, 2004)
『한국지지』지방편 Ⅲ(건설부국립지리원, 1985)
『한국지명총람』(한글학회, 1978)
경상북도(www.gyeongbu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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