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만재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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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박동눌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1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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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박동눌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석인본. 1961년 5대손 광식(光植)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세서(李世瑞)의 서문과, 권말에 광식의 발문이 있다. 전라남도 장성군 변시연가(邊時淵家)의 산암문고(汕巖文庫)에 있다.

권1은 시 257수, 부(賦) 1편, 기(記) 3편, 제문 1편, 잡저 2편, 권2는 부록으로 행장·묘표·만사·애사·제문·기·발 및 벗들의 증시(贈詩)·차운시 50여 수, 동문록(同門錄)·가마록(加麻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에는 관동과 관북 등 전국을 유람하면서 각처에서 느낀 감회나 관련 지명전설 등을 동정(東征)·서정(西征)·북정(北征) 등과 같이 지역별로 구분하여 묶은 연작 기행시가 많다. 그 밖에 김원행의 문하에서 수학하며 유한신(兪漢愼)·조명빈(趙命彬) 등 동학들과 주고받은 시들도 다수 있다.

「서정부(西征賦)」는 1792년(정조 16) 5월 스승의 제사에 참석하여 추모의 곡진한 정회를 노래한 것으로, 모두 394구에 이르는 장편 거작이다.

기의 「유산수기(遊山水記)」·「유람기(遊覽記)」·「금강산기(金剛山記)」·「화양동기(華陽洞記)」 등도 모두 기행과 관계된 글로, 산천유람에서 얻는 호연한 기상과, 경승 및 새로운 풍물과 마주하는 기쁨을 적어, 저자의 여행에 대한 특별한 기호를 확인할 수 있다.

잡저의 「일기」는 1789년 서울을 여행하였을 때 각지에서 일어난 일과 자신의 감상을 스승과의 강론내용과 함께 날짜별로 서술한 장편의 글이고, 「기행」도 1794년에서 이듬해까지 걸쳐 쓴 기행록으로, 기행문학의 체재·형식·의의를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부록 가운데 「제남원박장서정록후(題南原朴丈西征錄後)」는 유한신이 저자의 『서정록』의 체재 및 내용을 설명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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