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와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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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김민태의 시 · 서(書) · 서(序) · 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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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김민태의 시 · 서(書) · 서(序) · 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4권 1책. 필사본. 둘째아들 수용(秀溶)이 편집하였다. 전라남도 장성군 변시연(邊時淵)의 산암문고(汕巖文庫)에 있다.

권1은 시 285수, 권2는 소(疏)·책(策)·묘표 각 1편, 서(書) 12편, 서(序) 6편, 기(記) 11편, 제문 8편, 축문 1편, 행장 3편, 권3은 상량문 1편, 부(賦) 1편, 잡저 12편, 권4는 부록으로 정려에 관한 장례원의 입안(立案)·천장(薦狀)·제음(題音), 제문, 행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다양한 형식으로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양란시(洋亂時)」에서는 1866년 병인양요 당시 어지러운 현실을 바라보며 국운의 쇠약을 한탄하는 심회를 노래하였다. 소는 1876년 강화도조약의 체결에 반대하여 지은 것으로, 병으로 미처 올리지는 못하였다.

「삼정책(三政策)」은 1862년(철종 13) 국정의 기반이 되는 전정(田政)·군정(軍政)·환곡(還穀) 정책의 제도적 모순을 지적하여 바로잡을 것을 건의한 것으로, 당시 사회상을 이해하는 데 좋은 참고가 된다. 서(書)에는 벗들과 안부를 묻거나 학문적 문제로 토론한 내용들이 다수 실려 있다.

잡저의 「척불통문(斥佛通文)」과 「일련륜고문(一連輪告文)」은 불교배척과 오가작통법(五家作統法)의 필요성을 주민에게 인식시키기 위하여 지은 것이다. 「심경초(心經抄)」는 『심경』·『근사록(近思錄)』 등에서 경구(警句)를 추려 엮은 것이다.

그 밖에 신미양요에 즈음하여 향촌의 결속을 통하여 외세를 배격할 것을 외친 「통문」 등을 실어 당시의 분위기를 잘 반영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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