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시를 청강(淸江) 범덕기(范德機)가 선별하여 비평을 가한 책이다.
2003년 9월 18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고, 대성암 공인박물관(空印博物館)에 소장되어 있다.
1410년(태종 10, 영락 8)에 해주목사 유은지(柳隱之)의 지원으로 간행되었으며, 영락 8년 경인년 11월에 연안부(延安府)의 유학교수관(儒學敎授官) 송석견(宋石堅)이 발문을 썼다는 간기가 뚜렷하다.
기존의 여러 도서 목록에는 보이지 않으나, 1528년(중종 23)에 6권 3책으로 간행된 같은 제목의 책이 일본 내각문고(內閣文庫)에 소장된 한국전적 목록에 보인다.
4권 1책(권3~권6). 목판본. 저지(楮紙)에 선장(線裝)으로 되어 있으며, 반곽의 크기는 세로 25.1㎝, 가로 16.7㎝이다.
당나라를 대표하는 시인 두보의 시를 비평한 문학서로서 가치가 크며, 낙질이기는 하지만 간기가 뚜렷한 데다 기존의 여러 도서 목록에도 보이지 않는 책이므로 그 사료적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