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산사 소장 불서 ( )

불교
유물
문화재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 소재 향산사에 소장되어 있는 불서 및 다라니판.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 소재 향산사에 소장되어 있는 불서 및 다라니판.
개설

1474년(성종 5)부터 1831년(순조 31)까지 간행된 불서(佛書) 17책 19권과 다라니판(多羅尼板) 1매로서, 2005년 6월 3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내용

불서는 향산사에 소장되어 있는 97책(목판본 75, 필사본 12, 신식본 10) 중 일부인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불교의식을 기록한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法界聖凡水陸勝會修齋儀軌)』는 1563년(명종 20) 간행본(27×19.7㎝)과 1565년에 간행된 권제1(27×20㎝), 그리고 1649년(인조 27) 간행본(24×19.8㎝) 등 3권이다.

왕실의 수명장수와 극락왕생을 기원할 목적으로 기록한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詳校訂本慈悲道場懺法)』은 1474년(성종 5) 간행본(26×19㎝)이다.

죽은자의 천도의식인 수륙재를 지내는 데 필요한 의식절차를 정리한 책인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水陸無遮平等齋儀撮要)』 3권은 1566년(명종 23) 간행본(27×20㎝), 1641년(인조 19) 간행본(25.3×20.5㎝), 1694년(숙종 20) 간행본(25×20㎝) 등이다.

불계·진언 등을 기록한 『운수단가사(雲水壇歌詞)』는 3권으로서 1627년(인조 5) 간행본(20.5×16.5㎝), 1651년(효종 2) 간행본(19.8×15㎝), 1719년(숙종 45) 간행본(19×16㎝) 등이다.

재(齋)의 의식을 수록한 『운수단(雲水壇)』은 1680년(현종 6) 간행본(18.4×15㎝)이다.

불보살을 청하거나 죽은 자의 영혼을 부르는 글인 『제반·청문(諸般·請文)』은 1540년(중종 35) 간행본(22×17㎝)이다.

수륙재 지내는 방법과 의식 등 여러 가지 행사를 자세히 정한 책인 『천지명양수륙잡문(天地冥陽水陸雜文)』은 1635년(인조 13) 간행본(19.4×15.4㎝)이다.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는 모두 4권이 소장되어 있는데, 1568년(선조 1) 간행본(27.5×20.5㎝), 1579년(선조 12) 간행본(25.5×20.5㎝, 26×21㎝), 16세기 후반 간행본(26.5×20.5㎝) 등이다. 그리고 다라니판(多羅尼板)은 1831년(순조 31)에 판각된 것으로서, 가로 70㎝, 세로 30㎝ 크기이다.

이 중 『운수단가사』(개흥사판, 1651), 『운수단』(보현사판, 1680),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보문사판, 1568) 등은 국내 유일본으로 여겨지며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은 1474년에 궁중에서 간행한 불서로서 한솔종이박물관 소장의 동일본이 1994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무주 향산사 소장 불서는 임진왜란 전후에 발간된 불교 의식집으로, 인근의 무주 안국사 등 사찰의 불상 복장에서 출토된 책들로 추정되는데 그 희귀성이 인정된다.

참고문헌

『덕유산의 정기』(무주군, 1982)
문화재청 홈페이지(http://www.cha.go.kr)
집필자
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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