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은니묘법연화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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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은니묘법연화경
상지은니묘법연화경
불교
문헌
국가유산
1373년 인도출신 역경승 구마라집이 번역한 『묘법연화경』 을 상지에 은니로 필사한 불교경전. 사경.
이칭
이칭
법화경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상지은니 묘법연화경(橡紙銀泥 妙法蓮華經)
분류
기록유산/전적류/필사본/사경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국보(1976년 04월 23일 지정)
소재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1373년 인도출신 역경승 구마라집이 번역한 『묘법연화경』 을 상지에 은니로 필사한 불교경전. 사경.
개설

『묘법연화경』은 석가모니의 40년 설법을 한데 모아 요약한 경전으로, 법화사상을 담고 있는 천태종(天台宗)의 근본 경전이다. 흔히『법화경』이라고 하며, 가장 널리 알려진 대승 경전 중 하나이다.우리나라에서는 406년에 구마라집(鳩摩羅什, 344∼413)이 한역(漢譯)한 것이 주로 간행 · 유통되었고, 그 뒤 송나라 계환(戒環)이 본문의 뜻을 쉽게 풀이한 주해본(註解本) 7권이 크게 유행하였다.

내용

상지(橡紙)에 은가루[銀泥]를 개어 베껴 쓴 것으로,『묘법연화경』전 7권 완질이다. 책의 크기는 약간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세로 31.5㎝, 가로 11.5㎝ 정도이다. 표지에는 금가루[金泥]와 은가루를 개어 그린 보상화(寶相華) 무늬가 있고, 테두리와 ‘정(井)’자 모양의 칸살인 사란(絲欄)은 금니, 글씨는 은니로 되어 있다. 1면은 6행인데, 1행마다 15∼19자가 들어 있다. 글자가 부분적으로 탈색된 곳이 있지만 대체로 선명한 편이다.

책 끝부분에는 사성기(寫成記)가 있다. 그에 따르면, 1373년(공민왕 22) 4월에 봉상대부 허사청(許士淸)과 그의 부인 안동군부인 권씨, 재가신자인 권씨 등의 시주로 베껴 썼다고 한다. 권1, 권4, 권7의 뒷면에 적힌 “영암 월출산 도갑사(靈巖月出山道岬寺)” 등의 기록으로 보아, 영암 도갑사에 봉안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이 책은 경전의 내용을 요약한 변상도(變相圖)는 없지만,『묘법연화경』전 7권이 완전하게 전하는 우수한 고려시대 사경이다. 일본으로 유출되었다가 환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문헌

『한국사경 연구』(장충식, 동국대학교출판부, 2007)
국가기록유산(www.memorykorea.go.kr)
문화재청(www.cha.go.kr)
고려대장경지식베이스(kb.sutra.re.kr)
집필자
오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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