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혜음원지 ( )

목차
관련 정보
파주 혜음원지
파주 혜음원지
건축
유적
문화재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있는 고려전기 개경과 남경을 왕래하는 사람들을 위해 건립한 여관터. 역원터.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명칭
파주 혜음원지(坡州 惠蔭院址)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사적(2005년 06월 13일 지정)
소재지
경기 파주시 광탄면 용미4리 134-1번지 일원 234-1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있는 고려전기 개경과 남경을 왕래하는 사람들을 위해 건립한 여관터. 역원터.
개설

원터는 해발 328.6m 우암산 비호봉의 서남쪽 산줄기인 혜음령 고개에서 북쪽으로 약 1.2km 정도 떨어진 구릉에 자리하고 있다. 1999년에 터에서 ‘혜음원(惠蔭院)’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암막새기와가 출토되면서 확인되었다.

내용

혜음원은 고려 수도인 개경과 삼경(三京) 가운데 하나인 남경(南京)을 오가는 관리나 백성을 위하여 건립한 숙박시설이다. 사찰과 함께 국왕이 사용할 수 있는 별원(별궁)까지 갖추어 규모가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인다.

혜음원과 관련해서 김부식이 지은「혜음사신창기(惠陰寺新創記)」가 전한다. 이에 따르면, 혜음원은 예종이 비구 응제(應濟)와 제자 민청(敏淸) 등에게 명령하여 1120년(예종 15)에 공사를 시작한 뒤 2년 만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혜음원과 함께 있었던 절은 인종이 이름을 내려 ‘혜음사(惠陰寺)’라고 불렸다고 전한다. 하지만, 인종 이후에 큰 화재로 모두 불탔는데, 몽골이 고려를 침입했을 때 약탈하고서 불을 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터에서는 2004년까지 5차례에 걸쳐 발굴조사 작업이 진행되었다. 발굴 결과 혜음원 경역은 원, 행궁, 절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13세기에 불탄 뒤 14세기 이후 작은 건물을 다시 짓고서 일부 경역을 다시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터에는 동서 약 104m, 남북 약 106m에 걸쳐 9단으로 조성된 건물터와 함께 연못이 확인되었다. 연못은 건물터 사이에 자리하였는데, 네모난 형태로 원터 전체에 5곳이 흩어져 있다.이외에 건물터에서는 금동여래상, 향완(香垸)등과 함께 많은 양의 기와와 자기 파편 등도 출토되었다. 금동여래상은 높이가 6.3㎝로 작은 편으로, 신라 말 고려 초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참고문헌

「혜음사신창기」(『동문선』권64)
『신증동국여지승람』
『파주혜음원지 5차 발굴조사보고서』(한백문화재연구소, 2010)
『파주혜음원지 발굴조사보고서(1-4차)』(단국대 매장문화재연구소, 2006)
문화재청(www.cha.go.kr)
관련 미디어 (1)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