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고문집 ()

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문인, 백영기의 시 · 부 · 서(書)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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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문인, 백영기의 시 · 부 · 서(書)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개설

저자의 본관은 오산(鰲山)이며 자는 자서(子瑞), 호는 석고(石皐)이다. 아버지는 문욱(文郁)이며 어머니는 청안이씨(清安李氏)이다.

문집의 내용을 보면, 권1은 시(詩) 344수, 부(賦) 1편이고, 권2는 서(書) 18편, 서(序) 3편, 설(說) 1편, 제문(祭文) 4편, 축문(祝文) 1편, 잡저(雜著) 1편이며, 권3은 부록(附錄), 백부주사부군유사(伯父主事府君遺事), 묘갈명(墓碣銘), 만사(輓詞) 12수, 제문(祭文) 7편, 발(跋)로 구성되어 있다. 문집 전편을 다 번역하여 독자가 그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서지적 사항

3권 1책. 인쇄본.

내용

「민계정영환사후생죽(閔桂庭泳焕死後生竹)」은 절구와 사율 두 수로 지었는데 민영환 사후에 대나무가 났다는 기적적인 일에 대한 기록으로 육체는 죽어도 정신은 죽지 않음을 찬미하였으니, 이는 비단 기적 자체만을 찬양한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정의가 살아있음을 은연중에 알려 독립심을 고취시킨 것이다.

「차이세감읍춘정운(次李世鉀挹春亭韻)」은 그림으로 그려낸 듯이 세밀한 정감을 표현하여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잡저(雜著)의 통문(通文) 「유교본부(儒教本部)」는 유림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였는데 곧 현실사회에서 여러 잡교들이 백성의 마음을 혼탁하게하여 옛날의 다스림이 사라졌으니, 유교본부에서 백성을 잘 선도하는 데는 공자의 참된 삶이 무엇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참된 삶인가를 널리 홍보하여 이단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역설하였다.

「용추기우문(龍湫祈雨文)」은 변려체로 지은 명문이며, 「조경산재유거설(趙耕山齋幽居説)」은 사람이 때를 만나지 못하면 산야에 파묻혀 은거하며 살아야하고, 혹 나라에서 불러도 벼슬에 나아가지 않고 독신(獨愼)해야 하는 법이니, 곧 강에서 낚시나 하고 세월을 보낸 예시를 들어 찬양한 글이다.

권3은 부록(附錄)으로 행장(行狀)과 석고백공묘갈명(石皐白公墓碣銘)과 만사(輓詞) 등이 있는데 모두 지방 유지의 글이며 제문(祭文)은 친한 친구와 제자들의 글이 대부분이다. 이시건(李時健)의 만사(輓詞)와 제문(祭文)은 유례없는 장문이다.

참고문헌

『석고문집(石皐文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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