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산문집 ()

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이운연의 시 · 만 · 서(序) · 상량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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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이운연의 시 · 만 · 서(序) · 상량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개설

저자의 본관은 영천(永川), 자는 응청(應清), 호는 내산(柰山)이다. 아버지는 세강(世鋼), 어머니는 광산김씨(光山金氏)이다.

문집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권1은 시(詩)와 만(輓) 75수이며, 권2는 서(序) 56편이며, 권3은 제문(祭文) 23편, 잡저(雜著) 7편, 고유문(告由文) 3편이며, 권4는 행장(行狀) 2편, 명(銘) 1편, 묘갈명(墓碣銘) 1편, 기(記) 3편, 상량문(上樑文) 5편이며, 권5는 부록(附錄)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지적 사항

5권 2책. 인쇄본.

내용

시(詩) 중에서 「유청량산(遊清涼山)」은 여러 곳의 경치를 둘러보고 지은 것이나, 신라(新羅)의 김생굴(金生窟)이 이 곳에서 글씨를 쓴 것이 비바람을 겪은 후에도 뚜렷이 남아 있어서 그것으로써 그의 신필(神筆)이 후세까지 알려졌으니 국가의 보물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송죽매(松竹梅)를 각각 분(盆)에 심은데 대한 시(詩)도 지었는데 옛날에도 분에 심어 방(房)에 놓고 감상하는 것이 지금 사람과 같은 것을 알 수 있으며 그 기술도 지금 사람에게 뒤떨어지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끝에는 유시청향부자거(有是清香不自倨), 곧 ‘이 맑은 향기를 스스로 자랑하지 않노라.’라 하였는데, 이는 사람은 자기가 뛰어난 것이 있으면 자랑이 앞서 일어나지만, 자연은 묵묵히 자신의 특색을 나타낼 뿐 교만하게 자랑하지 않으니, 인간도 이것을 본받아 묵묵히 지낼 것을 어언(語言) 중에 암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상량문(上樑文)은 5편이 있다. 상량문(上樑文)은 변려체로 짓기 때문에 보통 짓기 어려운 문장이다. 그런데도 다섯 편이나 지었고, 고저(高低)도 모두 알맞게 하였으니 문장의 실력을 미루어 알 수 있다.

대개 상량문(上樑文)은 당대의 문장가에 의뢰하여 짓는데 「오계서당상량문(迂溪書堂上樑文)」은 본가의 것이므로 지은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다른 문중의 의뢰(依賴)를 받아 지었다는 점에서 당시에 그 지방에서 문장가로 인정받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참고문헌

『내산문집(柰山文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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