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울릉도 및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해안가에 분포한다. 신신무라고도 부른다. 원산지는 한국, 중국, 일본이다. 학명은Cinnamomum yabunikkei H.Ohba 이다. 나무의 지름은 30∼80㎝이고, 높이는 18m에 이른다.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우도에 있는 생달나무 세 그루는 후박나무와 함께 1984년 11월 19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데, 마을을 지켜주고 있는 성황당 나무로 주민들이 잘 보호하고 있다.
잎은 어긋나기 또는 마주나기를 하며 가죽질이다. 잎을 자르면 향기가 난다. 잎의 길이는 6∼15㎝, 너비는 2∼5㎝로 좁은 달걀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 잎의 끝은 뾰족해지다가 둥글게 끝난다.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양면에 털이 없다. 표면에 광택이 있으며 뒷면은 분백색이다.
꽃은 암수한몸 양성화(兩性花)로 6∼7월에 연한 황색으로 핀다. 꽃은 길이가 6∼8㎝인 긴 꽃줄기 끝에 달린다. 꽃받침의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있다. 열매는 핵과로 길이가 1.2㎝이고 타원형이다. 11∼12월에 자흑색으로 익는다. 나무껍질은 잘 벗겨지며 계피(桂皮)라고 부른다.
한방에서는 천축계(天竺桂)라고 부르는데, 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위장의 소화력을 높이며 구토·이질·복부 냉감을 제거시키고 사지가 저린 증상에 약재로 이용된다. 생달나무는 공해에 비교적 강한 편이라 정원수, 공원수로도 사용된다. 목재는 건축재, 가구재, 향료 추출 등 다양하게 쓰인다.
최근 생달나무 잎으로부터 수증기증류법으로 추출한 정유로 인체에 무해하고 친환경적인 자연계 천연향을 개발하여 향수 등을 제조하는 연구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추출된 생달나무 정유로 향균성 조성물에 관한 특허도 출원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