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원유관 ( )

의생활
의복
문화재
대한제국기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이강이 의왕으로 책봉될 때 착용한 왕실용 관모.
의복
재질
직물|구슬|매듭끈
제작 시기
대한제국기
관련 의례
의왕(義王) 책봉(冊封)
소장처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국가민속문화재(2013년 06월 14일 지정)
소재지
부산광역시 금정구 오륜대로 106-1 (부곡동,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
내용 요약

의왕 원유관은 대한제국기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이강이 의왕으로 책봉될 때 착용한 왕실용 관모이다. 이강이 1900년(고종 37) 의왕으로 책봉될 때 착용하였으며, 원유관은 왕, 왕세자가 국가행사에 착용하는 대표적인 관모이다. 의왕 원유관은 현재 유일하게 현존하는 원유관 유물이다.

정의
대한제국기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이강이 의왕으로 책봉될 때 착용한 왕실용 관모.
연원

우리나라에서 원유관을 사용한 것은 고려 말 공민왕 19년(1370) 5월 명나라 태조로부터 면복과 원유관을 사여받은 데서부터이다. 그 이후 원유관은 우리나라 왕, 왕세자, 왕세손 등이 국가의 행사에 꾸준히 착용해온 대표적 관모 중 하나이다.

조선의 왕은 9량의 원유관을 착용하였고, 대한제국 황제는 12량의 통천관을 썼다. 현재 고종황제와 순종황제가 착용했던 통천관이 사진과 어진의 형태로만 남아 있고, 의왕(義王)이 착용했던 본 유물이 전해지는 원유관 유물로는 유일하다.

의왕은 고종의 다섯째 아들로, 어머니는 귀인 장씨이다. 이름은 이강(李堈)이고, 호는 만오(晩悟)이다. 의친왕(義親王) 또는 의화군(義和君)이라고도 불린다.

형태 및 용도

의왕 원유관은 겉감은 추사(秋紗)를 사용하고 안감은 검은색 갑사를 사용하였으며 7봉에 8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8량에는 청, 백, 적의 세 가지 구슬로만 장식을 하였다. 크기는 높이 21.8㎝, 폭 25㎝, 밑지름 16.5㎝, 둘레 55㎝이다.

귀 위쪽으로 양쪽에 매화 문양의 화판이 두 개 장식되어 매듭으로 줄을 고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매듭끈은 주1 끈으로 금사로 만든 가락지 매듭이 끼워진 방망이 술이 달려 있다.

틀을 만들 때 사용한 종이는 양지(洋紙)인 것으로 보아 개화기 이후 서양에서 들어온 종이를 틀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증 당시부터 형태가 틀어지고 다소 손상된 상태였는데, 이는 한국전쟁 당시 피난 나올 때 처마 밑에 숨겨 관리되지 못하여 형태가 틀어진 것이라고 한다.

원유관은 조선시대 왕과 왕세자가 주2를 받을 때 조복(朝服)인 강사포(絳紗袍)에 착용한 관모(冠帽)이고, 의화군 이강이 의왕으로 책봉될 때 실제로 사용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의의 및 평가

대한제국기 의왕으로 책봉될 때 실제 사용되었던 것이고, 착용자가 명백하며 왕의 원유관으로 현존하는 유일한 것이기 때문에 가치가 큰 유물이다. 의왕비 김씨가 한국순교복자수녀회에 기증하여 부산광역시 금정구에 있는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2013년 6월 14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단행본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 편, 『의왕 원유관, 새롭게 빛나다 : 조선의 쓰개와 머리장신구』(오륜대 한국순교자기념관, 2013)

기타 자료

‘황가(皇家)의 기품-천주교와 황가의 만남’ 특별전 자료(오륜대 한국순교자기념관, 2012. 9. 3.~10. 31.)
주석
주1

단면을 둥글게 짠 끈목. 한국 매듭에 주로 쓰이며, 노리개 · 주머니 끈 · 각종 유소(流蘇) 따위를 만드는 데 쓰인다.    우리말샘

주2

동지, 정조(正朝), 즉위, 탄일 따위의 경축일에 신하들이 조정에 나아가 임금에게 하례하던 일. 또는 그런 의식.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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