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 부위 예복 ( )

의생활
의복
문화재
대한제국기, 군의 부위의 예복 유물.
의복
재질
흑색융, 심녹색융, 가죽 등
제작 시기
대한제국기
관련 의례
육군의 정장 착용 시의 의례
소장처
육군박물관
국가등록문화재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소재지
서울특별시 노원구 화랑로 574(공릉동, 육군박물관)
내용 요약

군의 부위 예복은 대한제국기 군의 부위의 예복 유물이다. 이 옷은 현재 육군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2020년 10월 15일에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좌우 각각 별 1개가 자수된 의령장(衣領章)과 부위 계급을 나타내는 2줄의 수장(袖章)이 있는 예복 상의를 비롯하여 입전모 1점이 있는 예모 1점, 대례 견장 2점으로, 총 1건 5점의 유물 구성이다. 본 유물은 대한제국기 군의의 군복에 대해 구체적인 양상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병과별, 계급별 제작 양상을 알 수 있어 가치가 높다.

정의
대한제국기, 군의 부위의 예복 유물.
연원

군의 부위 예복(軍醫 副尉 禮服)은 육군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대한제국 주9 주10의 예복 유물이다. 1966년에 기증을 받아 소장하게 되었고, 2020년 10월 15일에 국가등록문화재로 주1. 군의 부의 계급의 예복 구성품으로 입전모(立前毛) 1점, 주11 1점, 예복 상의(上衣) 1점, 주32 견장(肩章) 2점이 남아 있다.

형태 및 용도

개항(開港) 이후 대한제국기(大韓帝國期)에 육군 장교의 계급은 주12, 주13, 주14으로 나누었고, 더 세분하여 주15, 주16, 주17, 주18, 주19, 주21, 주22, 주23, 주24로 구성되었다. 본 유물은 부위의 예복으로, 부위는 장교 중 아래에서 두 번째 계급에 해당한다.

예복 구성품의 형태는 다음과 같다. 예모의 주25은 상반부는 주26, 하반부는 심녹색융이고 상반부의 세로선은 주28에 1줄씩, 하반부의 가로선은 2줄이 있다. 심녹색은 군의 주29의 색을 나타내고, 세로선과 가로선은 부위 계급임을 나타낸다. 모자 정수리에도 역시 심녹색 융으로 만든 주30 꽃 문양을 붙였다.

예복 상의는 예의(禮衣)라고 하는데 바탕색은 흑색 융이고, 옷깃과 주31에는 심녹색 융을 붙였다. 옷깃에 나타내는 계급장인 의령장(衣領章)은 위에 1줄, 아래 1줄의 가로선이 있고, 중앙의 앞 중심선 좌우로 별 1개씩을 각각 자수(刺繡)하였다. 소매에 나타내는 계급장인 수장(袖章)은 인자(人字)형 선 2줄이다. 이상의 의령장과 수장 역시 부위 계급을 나타낸 것이다.

대례 견장 2점은 금사(金絲)로 넓게 짠 직물로 만들었다. 좌우의 계급장이 서로 다른데 홍색과 흑색의 태극(太極)이 자수되어 있고 좌우로 주33을 한 별이 각 3개씩 부착된 견장 1점과 2개씩 부착된 견장 1점이 있다. 도금제 별이 3개씩일 때는 정위 계급이고, 2개씩일 때는 부위 계급이므로 착용자가 승진으로 인한 계급 변화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1906년(광무 10)에 개정된 「육군복장규칙(陸軍服裝規則)」에서 예의와 대례 견장을 갖추면 대례장(大禮裝) 혹은 예장(禮裝) 차림에 해당하였다. 대례장으로 착용할 때에는 이 외에도 모자에 입전모를 끼워서 장식하고, 바지, 도(刀), 주34, 주38 등을 더 갖춰야 하였다. 주37의 경우에는 입전모와 식대가 빠졌다. 1906년 이후 육군은 황제(皇帝)나 황태자(皇太子)의 생일인 주4 주5 때, 환구(園丘), 주35, 사(社) 등에 주36 등의 경우에 대례장을 착용하였고, 궁 안에서 주7에 참석할 때와 공식적으로 황제를 알현할 때 등에 예장을 착용하였다.

변천 및 현황

대한제국기의 군복은 1897년(고종 34) 「육군장졸복장제식(陸軍將卒服裝制式)」의 개정으로 늑골복(肋骨服)의 형태가 되었다가 1900년(광무 4)에 예복은 단추가 두 줄인 주39로, 상복은 단추가 한 줄인 주40주2, 이 형태가 이후까지 유지되었다. 군의 병과의 색은 1897년에 옥색으로 정해졌다가 1905년(광무 9)에는 주8으로, 1907년(광무 11)의 「육군복장제식」에서 심녹색으로 주3. 본 유물은 더블브레스트 형태의 예복이고 심녹색의 융이 붙어 있어 1907년 이후에 제작 및 착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의의 및 평가

육군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군의 부위 예복은 대한제국기 군의관의 복장에 대해 구체적인 양상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색상, 형태 등을 알 수 있어 가치가 높다.

참고문헌

원전

『(구한국) 관보(官報)』
『고종실록(高宗實錄)』

단행본

국방군사연구소, 『한국의 군복식 발달사』 1(국방군사연구소, 1997)
단국대학교부설 동양학연구소, 『구한국 관보 복식 관련 자료집』(민속원, 2011)
육군박물관, 『육군박물관 소장 군사 복식』(육군박물관, 2012)

논문

박가영·이경미, 「대한제국의 상징 복식, 군복」(『강군의 염원, 대한제국 군을 다시 보다』, 육군박물관, 2021)
이경미·노무라 미찌요·이지수·김민지, 「대한제국기 육군 복장 법령의 시기별 변화」(『한국문화』 83, 규장각한국학연구원, 2018)

기타 자료

『2020년도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조사보고서』(문화재청, 2021)
주석
주1

문화재청, 『2020년도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조사보고서』(문화재청, 2021)

주2

이경미, 노무라 미찌요, 이지수, 김민지, 「대한제국기 육군 복장 법령의 시기별 변화」(『한국문화』 83, 규장각한국학연구원, 2018)

주3

『(구한국)관보』 제3899호 융희원(1907)년 10월 5일

주4

성인(聖人)이나 임금의 생일을 경축하는 명절. 우리말샘

주5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에 벼슬아치들이 조정에 모여 임금에게 축하를 올리던 일. 우리말샘

주7

임금이 차리는 연회를 이르던 말. 우리말샘

주8

봄날의 버들잎의 빛깔과 같이 노란빛을 띤 연한 초록색. 우리말샘

주9

군대에서 의사의 임무를 맡고 있는 장교. 우리말샘

주10

대한 제국 때에 둔 위관 계급의 하나. 정위의 아래, 참위의 위이다. 우리말샘

주11

예복을 입을 때 격식에 맞추어 쓰는 모자. 우리말샘

주12

대장, 부장(副將), 참장을 통틀어 이르는 말. 우리말샘

주13

소령, 중령, 대령을 통틀어 이르는 말. 위관(尉官)보다 높고 장성(將星)보다 낮은 계급이다. 우리말샘

주14

준위, 소위, 중위, 대위의 초급 장교를 통틀어 이르는 말. 부사관보다 높고 영관(領官)보다 낮은 계급이다. 우리말샘

주15

장성 계급의 하나. 원수의 아래, 중장의 위이다. 우리말샘

주16

대한 제국 때에 둔 장관 계급의 하나. 참장의 위, 대장의 아래이다. 우리말샘

주17

대한 제국 때에 둔 장관 계급의 하나. 부장(副將)의 다음으로 장관의 최하 계급이다. 우리말샘

주18

대한 제국 때의 영관 계급 가운데 하나. 참장의 아래, 부령의 위이다. 우리말샘

주19

대한 제국 때에 둔, 영관 계급의 하나. 정령의 아래, 참령의 위이다. 우리말샘

주21

대한 제국 때에 둔 영관 계급의 하나. 부령의 아래, 정위의 위이다. 우리말샘

주22

대한 제국 때에 둔, 위관 계급의 하나. 참령의 아래, 부위의 위이다. 우리말샘

주23

대한 제국 때에 둔 위관 계급의 하나. 정위의 아래, 참위의 위이다. 우리말샘

주24

대한 제국 때에 둔 위관 계급의 하나. 부위의 아래, 특무정교의 위이다. 우리말샘

주25

재료가 가지는 성질. 우리말샘

주26

면사를 사용하여 평직 또는 능직으로 짠 후 보풀이 일게 한 직물. 촉감이 부드럽다. 우리말샘

주28

앞과 뒤, 왼쪽과 오른쪽. 곧, 사방(四方)을 이른다. 우리말샘

주29

보병, 포병, 공병 따위로 군인이나 부대를 그 임무에 따라 나눔. 또는 그 임무. 우리말샘

주30

자두나무의 열매. 살구보다 조금 크고 껍질 표면은 털이 없이 매끈하며 맛은 시큼하며 달콤하다. ⇒규범 표기는 ‘자두’이다. 우리말샘

주31

옷소매의 아가리. 우리말샘

주32

규모가 큰 중대한 의식. 우리말샘

주33

금속이나 비금속의 겉에 금이나 은 따위의 금속을 얇게 입히는 일. 썩거나 닳는 것을 방지하거나 장식의 효과를 내기 위하여 한다. 우리말샘

주34

드레스의 허리나 모자 따위에 장식하는 띠. 우리말샘

주35

조상ㆍ성인ㆍ신(神)ㆍ신주(神主)ㆍ위판(位版)ㆍ영정(影幀) 따위를 모신 사당. 종묘ㆍ문묘를 통틀어 이른다. 우리말샘

주36

임금이 탄 수레가 대궐 밖으로 나가다. 우리말샘

주37

예복을 입고 위엄 있는 몸가짐이나 차림새를 갖춤. 우리말샘

주38

올이 풀리지 않게 짠, 천의 가장자리 부분. 우리말샘

주39

옷섶을 깊게 겹치고 단추를 두 줄로 단 윗옷이나 외투. 우리말샘

주40

양복저고리나 외투의 앞이 외줄 단추로 되고, 겹치는 섶이 좁은 것.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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