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표충사 삼층석탑 출토 유물 일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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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밀양시 표충사 삼층석탑을 해체 보수하는 과정에서 출토된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금동불상과 봉안된 유물 일괄.
작품/조각·공예
창작 연도
통일신라~조선시대
소장처
표충사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보물(2017년 10월 31일 지정)
소재지
경상남도 밀양시 표충로 1338 (단장면, 표충사)
내용 요약

밀양 표충사 삼층석탑 출토 유물 일괄은 경상남도 밀양시 표충사 삼층석탑을 해체 보수하는 과정에서 출토된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금동불상과 봉안된 유물 일괄이다. 제작 시대가 다양한 불상 19점을 비롯하여, 청동찰층소탑, 유리구슬, 인물상, 석탑의 보수를 알려주는 1491년(성종 22)에 제작된 개수탑비기가 수습되어,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석탑 중건의 변천 과정과 공양의식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2017년 10월 3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목차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표충사 삼층석탑을 해체 보수하는 과정에서 출토된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금동불상과 봉안된 유물 일괄.
내용

밀양 표충사 삼층석탑 출토 유물 일괄은 1995년 있었던 삼층석탑 해체 · 보수 과정에서 기단 적심부에 발견된 것들로, 통일신라부터 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 만들어진 20여 구의 금동불 · 보살상 · 인물상과 금통탑 등의 공양품을 비롯하여 1491년(성종 22)에 제작된 개수탑기비(改修塔記碑) 등이다.

밀양 표충사 삼층석탑은 단층 기단 위에 3층의 주1주2로 구성된 신라의 일반적인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다. 특히 상륜부는 주3 · 주4 · 주5 · 주6 · 주7 등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이 석탑은 통일신라 9세기 후반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탑으로, 1968년 12월 19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해체 · 보수 당시 1층 탑신 윗면 중앙에 가로 · 세로 30㎝, 깊이 12㎝의 주8이 확인되었다. 여기에서는 백자 사리함 1점, 유리구슬 4점, 청동 편 3점 등이 수습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기단 내부 적심에서는 19점의 불상을 비롯하여, 청동칠층소탑 1점, 유리구슬 5점, 인물상 1점, 상평통보, 향로 편 등이 확인되었다. 지대석 밑에서는 홍치(弘治) 4년, 즉 1491년 탑을 중수하면서 그 내력을 적은 개수탑기비가 발견되었다.

특히, 불상은 신라 중대의 전형적인 금동여래입상을 비롯하여, 9세기 중엽 이후 판불화되는 경향을 보이는 여래입상 등 통일신라 금동불은 물론이고, 고려시대 전형적인 여래상과 보살상 등이 발견되었다. 종류별로 그 수량을 살펴보면, 여래입상이 15점, 여래좌상이 1점, 보살입상이 3점이다.

의의 및 평가

탑 안에 불상을 봉안하는 것은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나타나는 것이지만, 드물게 다양한 유물을 봉안한 희귀 사례 중 하나이다. 다양한 형식과 양식, 그리고 여러 시대에 걸친 불상은 한국 불상 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되며, 석탑 개수를 위한 기록은 석탑의 조성과 보수와 관련된 자료로서 가치가 뛰어나, 2017년 10월 3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논문

이분희, 「한국 석탑 불상 봉안 연구」(동국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16)
주석
주1

탑기단(塔基壇)과 상륜(相輪) 사이의, 탑의 몸에 해당하는 부분. 탑의 중심을 이룬다.    우리말샘

주2

쇠붙이로 된, 원기둥 모양의 장식이 있는 불탑의 꼭대기 부분.    우리말샘

주3

탑의 꼭대기 층에 있는 네모난 지붕 모양의 장식. 보통 이 위에 복발(覆鉢)이나 보륜(寶輪)을 올린다.    우리말샘

주4

탑의 노반(露盤) 위에 주발을 엎어 놓은 것처럼 만든 장식.    우리말샘

주5

탑의 복발(覆鉢) 위에 놓인 꽃 모양을 새긴 장식. 꽃잎을 위로 향하여 벌려 놓은 모양이다.    우리말샘

주6

탑의 상륜부에서 노반(露盤) 위에 있는 기둥머리의 금속 장식. 노반 위의 청화(請花)와 맨 꼭대기의 수연(水煙) 사이에 아홉 개의 테로 되어 있다.    우리말샘

주7

불탑에서, 구륜(九輪)의 윗부분에 불꽃 모양으로 된 장식.    우리말샘

주8

탑에서, 사리함이나 사리병을 봉안하는 공간.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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