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중경보은전교사숭록대부수사공전원통법대사사자사문(中京報恩傳敎寺崇祿大夫守司空詮圓通法大師賜紫沙門) 법오(法悟)이다.
일본 고산사(高山寺) 소장 사본은 영본(零本) 1책이다. 일본 동북대학(東北大學) 소장 필사본은 2책 권3, 권5이며, 사성 연도는 1265년(文永 2)이다.
/아래 두 개의 본은 확인이 필요할 것 같아 우선 그대로 두었습니다./ 대수문고 소장 간본 5권 5책 절첩장 12881289년(正應 12) 대수문고(大須文庫_名古屋市真福寺寶生院) 15含 4号 1 대곡대학 소장 권1(소장번호 內餘大-47-15): 5침안(針眼)의 선장(線裝) 사주쌍변(四周雙邊) 반곽(半郭) 21.0×15.6 10행 20자 주쌍행(註雙行) 이주(耳註) 대흑구(大黑口) 상하내향3엽화문어미(上下內向3葉花文魚尾) 책 크기 26.4×18.2cm이다. 지질은 닥종이[楮紙]이며 현토(懸吐)되어 있고 권5의 뒷부분에는 음석(音釋)이 있다. 일본 대곡대학(大谷大學) 도서관에 목판본 전 5권이 소장되어 있다.
『석마하연론찬현소』의 일본 중간(重刊)은 1289년으로 추정되는데, 권말지어에는 간행 관련자로 ‘고야산금강삼매원금강불자성해서(高野山金剛三昧院金剛佛子性海書)’와 ‘정응2년기축삼월이십일일 사문경현[正應二年己丑三月卄一日沙門慶賢]’이 있어, 일본 고야산의 금강삼매원에서 성해(性海)가 판하본을 쓰고, 경현(慶賢)이 간행을 주관하였다. 또 다른 일본의 중간본으로 1256년에 간행된 목판본 권5 1책이 교토대에 소장되어 있지만 간기가 없다.
『석마하연론찬현소』는 『석마하연론통현초』와 함께 1105년 고려에서 교장의 하나로 간행된 이후 일본으로 전래되어 여러 번의 필사를 거쳐 일본의 가마쿠라 시대에 고야산 금강삼매원에서 성해(性海, 쇼카이)가 고려본을 저본으로 필사하여 『석마하연론통현초』 4권을 1282년에 먼저 간행하였고, 이어서 『석마하연론찬현소』 5권을 1289년에 간행하여 유통하였다. 『석마하연론』의 주석서는 고산사(高山寺, 고잔지) 등 여러 곳에 소장되어 있지만 주로 교토의 동사(東寺, 도지)나 고야산 금강봉사(金剛峰寺, 곤고부지) 등에서 필사나 간행을 통하여 활용되었기 때문에 주로 일본의 밀교계 사원에서 수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