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수경(大東水經)
『대동수경』은 1814년 정약용이 우리나라 주요 하천에 관하여 기록한 지리서이다. 필사본 4책으로, 크기는 25.6×17.8㎝이다. 권1∼6은 녹수(압록강), 권6∼7은 만수(두만강), 권8은 살수(청천강), 권9∼11은 패수(대동강), 권12는 저수(예성강), 권13은 대수(임진강)로 조선 북부의 6대 강을 서술하였다. 하천이 발원하여 바다로 가는 경로를 기록하고, 그곳의 지명, 역사적 사실, 관방 등을 기록하였다. 한강과 한강 이남의 하천에 대한 기록은 누락되었다. 이는 책이 흩어져 일부가 빠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다산의 실학적 지리학의 중요한 성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