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국시대 당나라에서 불경을 가지고 온 통일신라의 승려. # 생애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의하면, 고구려 승려로서 827년(흥덕왕 2) 당나라로 유학을 떠났다가 귀국할 때 약간의 불경을 가지고 왔다고 하였다. 그때 흥덕왕은 여러 사찰의 승려들을 모아 흥륜사(興輪寺) 앞길까지 나가서 그를 맞아들였다. 가지고 온 불경의 이름이 전하지 않으며, 그를 고구려 중이라고 한 것은 고구려계통의 핏줄을 이어받은 승려라는 뜻임을 알 수 있다.

남북국시대 때, 중시 등을 역임하였으며, 불국사를 창건한 통일신라의 귀족·관리. # 개설 ‘대정(大正)’이라고도 한다. 아버지는 재상을 지낸 문량(文亮: 金文亮)이다. 745년(경덕왕 4) 이찬(伊飡)으로 중시(中侍)가 되었으며 750년에 물러났다. 그 뒤 삶을 마칠 때까지 불국사(佛國寺)의 창건 공사를 주관했다. # 생애 및 활동사항 김대성(金大城)의 불국사 창건과 관련된 연기설화가『삼국유사(三國遺事)』에 실려 다음과 같이 전해 온다. 모량리(牟梁里: 浮雲村이라고도 함)의 가난한 여인 경조(慶祖)에게 아들이 있었는데,...

김현은 신라 설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삼국유사』 권 5, ｢김현감호｣ 조에 왕경에 사는 귀족 출신의 젊은이로 나온다. 그는 탑돌이를 하다가 호랑이가 변신한 여성을 만났는데, 그 호랑이의 희생으로 인해 높은 관등을 얻자 은혜를 갚기 위해 호원사라는 사찰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삼국시대 신라 선덕왕의 병을 치료한 흥륜사 승려. # 내용 법탕(法愓)이라고도 한다. 흥륜사(興輪寺)의 승려였으며, 선덕왕이 병이 나서 그를 청하여 치료하였으나 오랫동안 효과가 없었다. 왕은 신하들의 요청에 따라 밀본(密本)을 청하였다. 밀본이 『약사경(藥師經)』을 외우자 가지고 있던 육환장(六環杖)이 침실 안으로 날아들어가 늙은 여우 한마리와 법창을 찔러 뜰 아래 거꾸로 내던지니 왕의 병이 나았다고 한다.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佛說長壽滅罪護諸童子陀羅尼經)은 조선 전기 황해도 구중사에서 간행한 불경이다. 이 불경은 1562년(명종 17) 8월에 황해도 서흥(瑞興)에 있는 고덕산(高德山) 구중사(俱衆寺)에서 간행한 판본이다. 구중사에서 간행된 불서들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으며, 이 판본도 희귀한 편이다. 내용은 죄악을 없애고, 장수멸죄(長壽滅罪)하는 방법과 악귀들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가르침에 대한 밀교(密敎) 계통의 경전이다.

삼국시대 신라의 참서(讖書), 『동도성립기』 등을 저술한 승려. # 내용 흥륜사 금당에 봉안된 신라십성 중의 한 사람이다. 성은 김씨. 『해동고승전』에 의하면 영민하고 도량이 넓었으며 일찍부터 뜻을 나라 밖에 두었다. 600년(진평왕 22)에 고승 혜숙(惠宿)과 함께 이포진(泥浦津)에서 배를 타고 중국으로 가다가 섭도(涉島) 근처에서 풍랑을 만나 되돌아왔다. 이듬해 칙명을 받고 법사가 되어 중국 사신과 함께 중국으로 건너가서 황제를 배알하고 대흥사(大興寺)에 머물렀다. 그 뒤 십승(十乘)의 비법(秘法) 및 현의(玄義)와...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흥륜사에 머물렀던 유가종의 승려. # 내용 자세한 생애는 전하지 않으며, 흥륜사(興輪寺)에 머물렀던 유가종(瑜伽宗)의 승려이다. 817년(헌덕왕 9) 8월 5일이차돈(異次頓)의 무덤에 예불할 향도(香徒)들을 모았다. 그리고 이차돈의 뜻을 받들어 불법을 일으키려는 원(願)을 기리면서 매월 5일에 단(壇)을 모으고 법회를 개최하였다. 그가 결사(結社)를 한 8월 5일은 이차돈이 불법을 일으키기 위해서 순교한 날이다.

이차돈(異次頓)은 신라 법흥왕 때 귀족들이 흥륜사 건립 공사를 강행하는 것에 항의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목숨을 바친 법흥왕의 측근 신하이다. 이차돈을 사형할 때 흰 피가 솟아나고 꽃비가 내리는 이적이 일어나 흥륜사 건립 공사를 계속할 수 있었다고 한다. 9세기에 들어 이차돈을 추모하는 결사가 형성되었다.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제54대 경명왕 때의 승려. # 내용 『삼국유사』에 의하면, 그는 홍계(弘繼)와 더불어 시주를 얻어 불에 타 없어진 흥륜사(興輪寺)의 남문 및 좌우측 낭무(廊廡)를 고치고자 하였다. 이에 921년(경명왕 5) 5월 보름, 제석천(帝釋天)이 흥륜사로 강림하여 열흘 동안 머무르면서 여러 상서로운 일들을 나타내 보였다. 백성들이 크게 경탄하여 재물을 보시하고 공장(工匠)들은 스스로 참여하여 하루만에 수리를 끝낼 수가 있었다. 제석천이 돌아가려 하니 두 승려는 은혜에 보답하고 중생계를 진정시키기 위하여 제석천의...

삼국시대 신라의 제25대 진지왕 때의 승려. # 내용 항상 흥륜사의 미륵불상에게 기도할 때 ‘미륵보살이 화랑으로 화하여 이 나라에 나타나 가까이 모실 수 있게 되기를’ 발원(發願)하였다. 어느 날 꿈에 한 도승이 나타나 웅천(熊川 : 공주) 수원사(水源寺)로 가면 미륵선화(彌勒仙花)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10일 동안 한 걸음에 한번씩 절을 하며 수원사에 이르자, 절 앞에서 용모가 뛰어나고 미목(眉目)이 청수한 소년이 맞이하여 객실로 인도하였다. 그 인정이 은근하여 맞이한 까닭을 묻자, “나도 서라벌 사람인데 스...

신라시대 승려 일념(一念)이 이차돈(異次頓)의 묘에 예불하는 결사문을 지은 글. # 내용 『삼국유사』 권3 원종흥법(原宗興法)·염촉멸신조(厭觸滅身條)에 수록되어 있다. 이차돈 순교로부터 250여 년이 지난 9세기 초 신라에서는 그를 추모하는 몇 가지 사업이 있었다. 817년(헌덕왕 9)에 흥륜사(興輪寺)의 영수선사(永秀禪師)는 이차돈의 무덤에 예불할 향도(香徒)를 모아 매월 5일에 그 영혼의 묘원(妙願)을 위하여 단을 만들어 법회를 개최하였다. 818년에는 국통(國統) 혜륭(惠隆)과 법주(法住)효원(孝圓), 김상랑(金相郎)과 대...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흥륜사 화재로 소실된 남문과 행랑채를 수리하기 위해 모금에 나선 승려. # 내용 경명왕 때의 승려로, 신라 최초의 사원이었던 흥륜사(興輪寺)가 불타자, 921년(경명왕 5) 정화(靖和)와 함께 소실된 남문(南門)과 좌우 행랑채를 수리하기 위해서 모금에 나섰다. 이때 제석천왕(帝釋天王)이 절의 좌경루(左經樓)에 강림하여 10일 동안 머무르며 이적(異蹟)을 베풀자 사람들이 다투어 시주하였고, 공장(工匠)들이 모여들어 공사는 하루가 못 되어 완성되었다. 제석천왕이 다시 하늘로 올라가려 하자 천왕의 화상(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