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권3 원종흥법(原宗興法)·염촉멸신조(厭觸滅身條)에 수록되어 있다. 이차돈 순교로부터 250여 년이 지난 9세기 초 신라에서는 그를 추모하는 몇 가지 사업이 있었다. 817년(헌덕왕 9)에 흥륜사(興輪寺)의 영수선사(永秀禪師)는 이차돈의 무덤에 예불할 향도(香徒)를 모아 매월 5일에 그 영혼의 묘원(妙願)을 위하여 단을 만들어 법회를 개최하였다. 818년에는 국통(國統) 혜륭(惠隆)과 법주(法住)효원(孝圓), 김상랑(金相郎)과 대통(大統) 녹풍(鹿風), 대서성(大書省) 진서(眞恕)와 파진찬 김의(金嶷) 등이 이차돈의 무덤을 수축하고 비를 세웠다.
일념의 이 결사문은 영수선사가 이차돈의 무덤에 예불할 향도를 모아 법회를 개최할 때 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결사문은 이차돈의 순교에 관한 일을 자세히 기록한 중요한 사료이며, 신라문학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