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명은 차풀과에 속한 1년 생초이며, 북미원산으로 산과 들에 자생하며, 흔히 밭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꽃이 진 뒤 활처럼 굽은 기다란 꼬투리가 열리고 이 꼬투리 속에 씨가 들어 있는데, 이를 결명자라고 하여 예로부터 약재로 써왔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는 “결명자는 청맹(靑盲)과 눈이 붉고 눈물이 흐르는 것을 다스린다. 오래 마시면 정력이 늘어나고, 몸이 경쾌해진다.”고 하였다. 이 밖에 결명자는 소화불량·고혈압·위장병 등에도 유효하다. 결명자의 씨앗은 잘 말려 보관하였다가 알맞게 볶아 20∼30g을 600cc 정도의 물에 천천히 달여 마시며, 설탕이나 꿀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