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選上)
고려·조선시대에 각 관아에서 사역시키기 위해 지방의 관노비를 중앙에 뽑아 올리는 제도. # 내용
선상은 고려시대부터 있었으며, 당시에는 지방의 관노비 중에서 장정을 뽑아 중앙에서 사역시키는 것을 뜻하였다.
조선시대의 선상은 서울에 머무는 기간을 기준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누었다. 하나는 선상노비로, 중앙 각 관서의 잡역에 종사할 노비의 십중팔구가 지방에 살았으므로 이들을 7번 교대로 경중(京中)에 입역시켰다. 즉, 한 사람이 3년마다 6개월 동안 경중에 입역했고, 봉족(奉足)[^1] 2명이 주어져 이들에게서 면포 · 정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