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잡전(鷄林雜傳)
『계림잡전』은 신라 성덕왕 때, 김대문이 신라의 전통적인 제도와 문화에 관한 여러 전승을 모은 책이다. 현재 이 책은 남아 있지 않지만, 고려 중기에 『삼국사기』가 편찬될 때까지는 전해지고 있었다. 즉, 『삼국사기』 편찬자가 『계림잡전』을 참조하여 차차웅, 이사금, 마립간의 어원과 이차돈의 순교에 관한 내용을 서술하였다.『계림잡전(鷄林雜傳)』은 김대문(金大問)이 지은 책이다. 김대문은 신라 중기의 진골 출신 귀족이었으며, 성덕왕(聖德王) 때 한산주(漢山州)의 도독(都督)을 지냈다. 『삼국사기(三國史記)』 「열전(列傳)」에 실린 그의 전기를 따르면, 『고승전(高僧傳)』, 『화랑세기(花郞世記)』, 『악본(樂本)』, 『한산기(漢山記)』만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책의 신라본기(新羅本紀) 법흥왕(法興王) 1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