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개송도치부법(四介松都治簿法)
이 책은 주로 송도상인에 의해 전수되어 왔으며, 서양의 복식부기원리와 부합되는 것이라고 하는 사개치부법을 널리 보급할 목적으로 1916년에 현병주가 개성인 김경식(金璟植)과 배준여(裵俊汝) 두 사람의 교열을 받아 편찬하였다. 경성 덕흥서림(德興書林)에서 출간하였으며, 1928년에 3판이 발행되었다. 겉표제는 ‘실용자수 사개송도치부법, 전(實用自修 四介松都治簿法, 全)’으로 되어 있다. 내용은 통론, 부기의 원인, 대차에 권리와 의무를 속하여 논함, 금궤(金櫃)가 주체되는 예, 상품을 인(人)으로 인정하는 예, 교환의 범위와 상태, 유형물 및 무형물의 종별, 이익부와 손해부의 설명, 신식 부기와 구식 부기의 종별, 사개(四介)의 정의, 주요부 및 보조부의 구별, 일기는 치부의 원료(元料), 봉차장(捧次帳)과 급차장(給次帳)의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