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연합대학(戰時聯合大學)
이들 해외 독립운동가들이 세운 대학들이 국민대, 단국대, 국학대, 신흥대학 등이었는데, 1950년당시 일제시기 이래 기성대학, 국립서울대학교와 전문학교에서 대학으로 개편한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에 못지 않은 학생 수를 확보했다. 그런데 한국전쟁의 발발로 정상적인 대학교육이 어렵게 되었다. 전쟁 발발 후인 1950년 11월 현재 대학 내 교실 1,750개 중 1,540개(건평으로 52,500평 중 46,200평)이, 사범학교 교실 955개 중 592개(건평 28,600평 중 16,234평)가 파괴되었다. 1950년 11월 2일 문교 당국은 한국전쟁 직전 서울시내에 있었던 31개의 공사립대학을 망라하여 법정, 경상, 이학, 공학, 의학, 농학, 문학 등의 7개학부와 가정학과, 신학과를 포함한 단일연합대학을 설립키로 하였다. 이때 당국은 “학원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