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요(大衆歌謠)
서태지와아이들로 대표되는 댄스뮤직은, 이 신세대문화를 대표하는 음악이었고 그 뒤를 「나를 돌아봐」의 듀스, 「날개 잃은 천사」의 룰라, 「이유 같지 않은 이유」의 박미경, 「핑계」의 김건모 등이 이었다. 이들의 노래는 대부분 사랑노래이긴 했지만, 구세대의 고정관념의 타파와 자기해방의 선언을 포함하고 있었고, 따라서 가사와 형식에서 모두 파격적이었다. 이러한 댄스뮤직의 승승장구는 발라드가 신승훈을 중심으로 근근이 명맥을 이어간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한편 댄스뮤직과 함께 이 시대를 견인한 것은 언더그라운드의 음악이었다. 「아주 오래된 연인들」의 공일오비, 「라구요」의 강산에, 「도시인」의 넥스트 등 이 시대의 언더그라운드는 문명비판으로부터 시작하여 점점 세상에 대한 발언 수위를 높여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