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선저마제사회사(大朝鮮苧麻製絲會社)
경영진은 회장 안경수(安駉壽), 부회장 이채연(李采淵), 장무관(掌務官) 이근배(李根培)·윤규섭(尹奎燮), 서기관 방한덕·윤효정·우항선, 주무관(主務官)은 안경수·이근배·윤규섭 등과 미국인 타운센트·데슬라, 영국인 존슨, 그밖에 당시 미국국적을 가지고 독립신문사장이던 서재필(徐載弼) 등이었다. 출자액은 외자 4만원, 내자 3만 5000원이었으며, 국내에 주를 공모한 결과 하루에 1만 7000여 원이 들어왔다고 한다. 당시 마저사(麻苧絲) 1t의 생산비가 500원, 수출가격이 톤당 1,400원으로 이익률이 대단한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독립신문』은 논설을 통하여 이 합자회사의 설립을 지지하면서, 저마사의 제조는 금광보다 100배의 이익이 있고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상등답(上等畓) 구입보다 300배의 이익이 있다고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