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布帳馬車)
포장마차는 포장을 두른 수레나 트럭 따위에서 간단한 음식과 주류 따위를 파는 노점이다. 광복 이후 등장한 포장마차는 대부분 무허가이나, 대개 일정한 장소, 일정한 시간에 장사를 하며 고정형과 이동형이 있다. 본체가 수레에서 트럭으로 바뀌고, 포장과 기둥의 재질이 바뀐 것 이외에 기본적 구조와 형태는 큰 변화가 없다. 대개 여성 단독 또는 부부가 운영한다. 포장마차에서 파는 음식의 종류는 어디나 엇비슷하며 대체로 저렴하다.1950년대에는 6·25전쟁 이후 생계를 위해 [월남민](E0068236)이 대거 포장마차 영업을 개시하면서, 포장마차의 메뉴에 물냉면, 순대, 빈대떡, 메밀묵, 만두, 가래떡 석쇠구이와 같은 북한 음식이 들어왔다. 아울러 부산 피난 시절의 영향으로 홍합, 멍게, 성게, 해삼, 오징어 등의 해산물이 포장마차의 메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