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균(朴暘均)
1951∼1961년 사이 대구여상, 원화여고, 대보고등공민학교, 경북대학, 효성여자대학에서 교편생활을 하였고, 1952년 종군작가단에 참가 일선에서 종군하였다. 한국문인협회 경북 지부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경북 지부장,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대한민국 예술원 문학분과 정회원, 예술원 회원, 영남일보 전무 겸 논설주간을 지냈다. 박양균은 자신의 시작 계기를 1950년대 한국전쟁의 페허 속에서 시인 자신의 존재의 건설과 구원의 길을 찾으려고 했다고 밝히고 시의 소재를 항상 생활 주변에 두되,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무엇에나 지향해 보려고 하였다고 말하고 있다. 이 말대로 그의 시는 있는 그대로의 사물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에 대한 비유적 인식을 통해 스스로의 인간적 구원을 탐구하고 시적 완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