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精進)
그러나 [보살](E0023380)의 정진에는 수많은 장애가 따르므로 신라의 [원효(元曉)](E0040908)는 정진에 앞서, 또 정진중에라도 [참회(懺悔)](E0055309)로써 제악업장(諸惡業障)을 없애고, 권청(勸請)으로 바른 진리를 비방함이 없게 하며, 수희(隨喜)로써 남을 누르고 이기고자 하는 질투심을 막고, 회향(廻向)으로 모든 파멸할 운명에 있는 일체의 것에 대한 욕심과 집착을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우리 나라의 선문(禪門)[^3]에서는 교문(敎門)[^4]에서의 이와 같은 정진과는 달리 천진함을 유지하는 것을 제1의 정진으로 삼고 있으며, 정진을 하면서 정진하고 있다는 생각에 빠지는 것이 정진의 제일 큰 병이라고 보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