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傳) 순정효황후 주칠 나전가구(傳 純貞孝皇后 朱漆 螺鈿家具)
전(傳) 순정효황후 주칠 나전가구는 19세기 말 순종 비 순정효황후가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주칠 나전 가구 4점을 말한다.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의 비인 순정효황후가 사용했던 나전의걸이장, 나전삼층장, 나전침대 등 총 4점이다. 4점 모두 나전칠기공예가 김진갑이 1930년 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근대 가구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고, 근대 유명화가의 그림을 밑그림으로 활용해 회화사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2013년 8월 22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고,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다른 1점에는 금강산이 묘사되어 있는데, 앞문 상층 문판에 관재(貫齋) [이도영(李道榮)](E0044026)의 '금강산 구룡연'과 '만물상 삼선암'이 표현되었다. 주칠 나전삼층장의 크기는 가로 105.5㎝, 세로 196㎝, 폭 48.5㎝이다. 삼층장은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