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산(密山)
밀산은 중국 흑룡강성 계서시(鷄西市)에 위치한 항일투쟁지이다. 산에 벌과 꿀이 넘쳐나는 곳이라고 하여 봉밀산(蜂蜜山)이라 불렀다고 한다. 한반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독립운동에 적합한 곳으로 인식되었다. 1909년 이상설 등의 위탁을 받고 이승희가 토지를 매입하여 조선인을 이주시키고, ‘한흥동(韓興洞)’을 세워 독립운동기지를 건설하였다. 안창호는 신민회 단원을 파견하여 45만 평을 구입하여 조선인들을 집단 이주시키고 독립군의 군량미와 군자금을 마련하였다. 이후 밀산무관학교, 대한독립단, 대종교 총분사 등이 세워져 독립투쟁 활동의 근거지가 되었다.안창호를 비롯하여 [신채호(申采浩, 1880∼1936)](E0033432), [김좌진(金佐鎭, 1889∼1930)](E0010528), [이범석(李範奭, 1900∼1972)](E0044367), [홍범도(洪範圖, 1868∼1943)](E0064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