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전소(校典所)
교전소는 1897년에 갑오개혁 이후의 신제도 도입으로 인한 혼란을 해결하기 위하여 중추원에 설치한 기관이다. 갑오개혁으로 구제도는 폐지되었으나 신제도가 정착되지 못하여 발생하는 혼란을 극복하기 위하여 신구 제도를 절충한 법규 제정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하지만 교전소에 참여한 신구 세력 간 갈등으로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중단되었다. 1899년에 다시 법규교정소가 설치되어 「대한국국제(大韓國國制)」를 제정하였다.4월 15일에 경운궁 내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교전소 지사원(知事員)에 중추원 의관 김가진, 법부협판 권재형, 외부협판 고영희, 한성판윤 이채연, 회계원경 성기운, 의정부 총무국장 이상재, 중추원 의관 윤치호가 임명되었다. 같은 날 교전소 기사원(記事員)^2]에는 내부 지방국장 김중환, 학부 학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