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패좌의 난(利備·孛佐의 亂)
[이의민(李義旼)](E0045520)의 잔당들은 경주민을 선동, 신라부흥을 표방해 난을 일으키려 했는데, 그들이 모주(謀主)로 추대하려 했던 석성주(石成柱)의 밀고로 사전에 발각되어 반란민은 항복을 청하였다. 신라부흥에 참여한 경주 토호(土豪)[^1]들의 항복의사에도 불구하고 당시 집권자인 [최충헌(崔忠獻)](E0057707)은 그들의 난에 고려왕조를 부인하는 정치적 색채가 있다 하여 강경한 토벌의 입장을 견지하였다. 이에 [김척후(金陟侯)](E0010739)를 초토처리병마중도사(招討處理兵馬中道使), [최광의(崔匡義)](E0057209)를 좌도사(左道使), [강순의(康純義)](E0001253)를 우도사(右道使)로 삼아 3군으로써 반란민을 치게 하였다. 경주를 철저하게 진압함으로써 다른 지역에서 함부로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게 하려는 최충헌의 의도가 드러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