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束草市)
태백산맥의 능선인 설악산(雪嶽山, 1,708m)과 마등령(馬等嶺, 1,327m) 등의 높은 산이 서부 경계를 이루면서 시의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설악산은 그 맥이 동으로 뻗어 화채봉, 금강굴, 울산암, 달마봉을 이르고 여기서 다시 2개 맥으로 분열되어, 그중 하나의 맥은 주봉산, 청대산 등 크고 작은 산들을 이루며 속초시의 중앙부를 지나 동해로 들어가고, 다른 하나의 맥은 북으로 뻗어 영금정을 이룩하고, 그 여맥이 다시 해저를 지나 해안을 낙하 하다가 다시 두각을 해상에 노출하여 조도를 이루었다. 남부는 설악산의 지맥인 달마봉(達磨峰, 635m) · 주봉산(朱鳳山, 338m) · 청대산(靑垈山, 231m)으로 이어지면서 연봉을 이루고, 대포동의 외옹치리 해안까지 임박해 있다. 하천은 쌍천과 청초천이 있는데, 쌍천은 설악산에서 기원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