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平安南道)
동북부에는 낭림산맥이 남북으로 뻗어 태백산맥과 이어진다. 함경남도와의 도계에는 소백산(小白山, 2,184m)·동백산(東白山, 2,096m)·백산(白山, 1,837m)·사수산(泗水山, 1,747m)·병풍산(屛風山, 1,353m)·북대봉(北大峰, 1,327m)·두류산(頭流山, 1,324m) 등의 높은 산들이 연이어져 영원·맹산·양덕군의 내륙 고산지대를 이룬다. 이 고산들이 관서지방과 관북지방의 교통을 차단해 지역 문화의 차이를 초래했는데, 검산령(劒山嶺, 1,127m)·모도령(毛都嶺, 1,415m)·마유령(馬踰嶺, 972m)·거차령(巨次嶺, 557m) 등이 중요한 통로를 이룬다. 묘향산맥은 북동에서 남서로 달리면서 평안북도와의 경계에 웅어수산(雄魚水山, 2,019m)·낭림산(2,014m)·무동산(舞童山, 1,762m)·묘향산(1,909m) 등의 연봉이 솟아 있어 영원·덕천군의 산간 지대를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