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1711년(숙종 37)에 건립된 것으로, 앞에는 군자당(君子塘)이란 연못이 있다.
막돌허튼층쌓기한 기단 위에 자연석 주초를 놓고 기둥을 세웠는데, 기둥은 마루의 전면과 좌측면의 4본만 원주를 사용하였다. 평면은 좌측 2간을 통간으로 하여 우물마루를 꾸미고 우측에는 온돌방을 두었다.
대청의 3면에는 모두 판벽을 둘렀는데 전면에는 세살문을, 측면과 배면에는 널문을 달았다. 방과 마루 사이에는 온연귀한 문틀을 세운 후, 전면쪽에는 가운데에 세살문을 둔 외짝의 들어열개문을, 후면쪽에는 2짝 들어열개문을 설치하였다.
온돌방의 전면에는 2짝 세살문을 설치하였는데, 문지방과 좌측면의 뒤쪽칸의 상방에는 가운데설주를 세웠던 홈이 남아 있다. 가구는 5량가인데, 충량(衝樑) 상부에는 우물반자를 설치하였으며, 귀에는 선자연(扇子椽 : 부챗살같이 댄 서까래)을 걸었다. 내부에는 단청을 한 흔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