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농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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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개념
호남 우도농악의 한 지류로서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지역에 전승하는 농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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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호남 우도농악의 한 지류로서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지역에 전승하는 농악.
내용

1996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로 지정되었다.

보유자 박판열(朴判烈. 1916년 7월14일 김제군 부량면 대평리 대장마을 출생. 설장고)을 중심한 김제 우도농악은 대평리의 두레풍장을 기초로, 주로 정읍농악의 우수한 면을 받아들여 발달시킨 농악이다. 박판열은 12세부터 같은 마을의 안재홍(그 당시 50세가량 됨) 상쇠가 이끄는 두레풍장에서 장구를 치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른다. 박판열은 20세부터 십년간 틈틈이 정읍을 다니며 영원면의 이명식으로 부터 장구를 연마하는 한편, 김광래 상쇠 · 김병천 상쇠 · 현판쇠 상쇠 · 이정범의 여성농악단 · 김한기의 여성농악단에도 참여하여 기량을 펼쳐나갔다.

박판열의 고향마을에서는 섣달 그믐날 당산제 때에 마당밟이굿을 친다. 들당산굿, 날당산굿을 친후 집집마다 먼저 시암굿(샘에 절하고 빠른 삼채를 치다가 매도지하곤 마당으로 나와 질굿을 친다. 주인이 술상을 내오면 마시고는 정주굿(조왕굿)을 친다. 솥뚜껑을 뒤집어 놓고 그 위에 쌀을 소복이 담은 사발을 얹어놓고 굿을 치면 주인이 돈을 한 푼 놓는다. 그러면 상쇠가 “까막까치도 짝이 있다는데 짝이 없어서 안되었다” 하고 주인은 한 푼 더 놓기 마련이다. 조왕굿 재담으론 이밖에도 “별따자 별따자 하늘잡고 별따자”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다음에 철륭굿(“쥐 들어간다 쥐 들어간다 장꽝 밑에 쥐 들어간다 거기 있거라 잡자”)과 성주굿을 친다. 문굿을 칠 때는 두 줄로 서서 서로 교대로 굿을 치고 상쇠는 깃대 꽂은데서 놀다가, 밖으로 나와 일렬로 늘어서서 둘씩 콩똥방똥(등을 서로 대고 번갈아 업음)한 후에 지와밟기를 한다.

박판열의 판굿은 처음에 일초, 이초 후 어우리굿(가락과 가락을 어울림)을 하고, 출발굿으로 봉을 싼다. 두 마치로 풀고 원을 그린 다음 ①인사굿 ②늦은 오채(징5회, 제4박에 ‘다르르르’ 떠는 가락 있다)와 갖은 오채(제4박에 ‘다르르르’ 대신 ‘궁딱궁딱’을 친다) 및 빠른 오채 ③좌질굿(느린 좌질굿과 빠른 좌질굿) ④풍년굿(느린 질굿가락) ⑤양산도 ⑥삼채굿(휘모리로 매듭짓는다) ⑦오방진 ⑧허허굿 ⑨달루치기굿(밀치기 달치기)을 하고 개인놀이(쇠놀이-설장고-채상놀이-12발상모)로 끝난다.

굿패는 기수12(용당기 · 암농기 · 수농기 · 농기를 보호하는 단기2· 영기2· 오방기5), 긴 쇠나발(암수 2), 쇠6(상쇠 · 부쇠5), 징2, 장구6, 소고16, 잡색12(각설이2· 못난이2· 양반내외간2· 신랑 각시2· 쇄납2· 대포수1· 중1)로 편성된다. 전통적으로는 북을 사용하지 않으나, 10년 전부터 북2를 쓰기도 한다.

참고문헌

『호남우도풍물굿』(전북대학교, 전라문화연구소,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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