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때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그 뒤 1658년(효종 9)에 군 동쪽 농암등(籠巖嶝)에서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고 수차에 걸쳐 중수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 명륜당 · 동무(東廡) · 서무(西廡) · 동재 · 서재 · 양사재(養士齋) · 고직사(庫直舍) 등이 있다. 건축형태: 앞쪽 낮은 터에 외문과 명륜당 등 강학 공간을 이루고, 뒤쪽 높은 터에 내삼문과 대성전을 두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형식이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우리 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 ·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며 초하루 ·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1985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으며,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