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금남사 이색 초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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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은 이색 선생 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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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의 문신 · 학자인 이색의 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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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고려 말의 문신 · 학자인 이색의 영정.
내용

세로 170㎝, 가로 94㎝. 1983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 금남사(錦南寺) 소장. 고려 말의 학자로 삼은(三隱)의 한 사람인 목은(牧隱) 이색(李穡, 1328∼1396)의 영정으로 조선 후기에 그려졌다.

목은은 문하에 권근, 변계랑 등 많은 학자를 길러내어 조선 성리학의 주류를 이루게 하였던 만큼 전국의 여러 곳에서 초상을 봉안하고 있다.

서울 수송동 목은영당, 충남 서천군 문헌서원, 예산군 누산영당,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전하는 것을 대표적인 것으로 들 수 있는데, 반신상인 서울 목은영당본 이외에는 모두 전신교의좌상(全身交椅座像)으로 같은 상용형식(像容形式)을 취하고 있어 하나의 본에서 퍼져나간 것을 알 수 있다.

이색 초상의 유래에 관하여는 허목(許穆)의 「목은화상기(牧隱畵像記)」에 자세히 전하는데 허목 당시에는 원본인 정장관복본이 전하고 있으며, 임진왜란시 일본으로 옮겨졌다가 다시 되찾아 왔으나 훼손이 심하여 이모(移模)하는 등 여러 곡절을 거쳐, 현재 남아있는 목은 영정은 모두 이모에 이모를 거듭하여 내려온 것으로 여겨진다.

이 본은 양촌(陽村) 권근(權近, 1352∼1409)의 찬문이 화면 밖 좌우에 적혀있고 국립중앙박물관본의 경우는 화폭 내 상단좌우 가장자리에 쓰여 있으며 예산 누산영당본은 화폭 오른쪽 상단부에 9줄로 나란히 쓰여 있어, 이모를 통해 전하여지기는 했지만 권근의 찬문이 쓰여진 애초의 원본이었던 영락(永樂) 갑신년(甲申年, 1404년)의 도상형식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목은이 은거한 뒤 야복 차림의 본이 있었다고 하나 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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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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