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6°63′, 북위 34°11′에 위치하며, 하조도(下鳥島)에서 북쪽으로 0.7㎞ 지점에 있다. 나배도(羅拜島)·옥도(玉島)·대마도(大馬島) 등과 함께 154개의 섬들로 구성된 조도군도(鳥島群島)를 형성하고 있다. 면적은 10.37㎢이고, 해안선 길이는 22.0㎞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조도지구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지명은 작은 섬들이 마치 새떼처럼 많이 산재해 있다 하여 조도라 부르게 되었으며, 위쪽에 있어 상조도라고 불린다. 삼국시대에는 제주도를 오가는 배가 정박하여 정주도(停舟島)라고도 불렸다.
섬은 동서 방향으로 이루어져 있고 서쪽에 221m 높이의 산이 있다. 산줄기가 섬의 북쪽으로 뻗기 때문에 산의 남사면은 대체로 100m 이하의 낮은 구릉을 형성한다. 남쪽 해안에는 간석지와 만입부가 형성되어 있다. 1월 평균기온은 -0.6℃, 8월 평균기온은 22.4℃이고, 연강수량은 1,019㎜이다.
2010년 기준으로 인구는 477명(남 230명, 여 247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236세대이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0.39㎢, 밭 1.38㎢, 임야 6.13㎢이다. 농산물로는 쌀·보리·콩·고구마·마늘 등이 생산된다.
근해는 조기어장으로 4∼5월 조기철에 파시를 이루고, 멸치·갈치·전어·민어·홍어 등의 어획량이 많다. 김·굴의 양식업도 활발하다. 진도의 팽목항에서 관매도로 향하는 여객선이 기항한다. 조도대교를 통해 하조도 북단의 조도면 창유리와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