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는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대마도리에 있는 섬이다. 하조도와 거차군도 사이에 위치하고 조선시대에는 제주도의 말이 쉬어가는 목장이 있고 섬이 말처럼 생겼다 해 명칭이 유래했다. 해안선 길이가 15.95㎞로 굴곡이 매우 심해 곶과 만이 발달하였으나 암초가 많아 큰 항구가 입지하기에는 불리하다. 마미동, 방막터, 시아시 사빈에는 해안 방풍림 해송이 그대로 있고, 2018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해변 인프라 확충과 탐방로를 조성하고 펜션 신축 등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이다.
섬이 큰 말처럼 생겼다하여 대마도(大馬島)라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대마월도(大磨月島)로 표기되었고,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는 대마월도(大麻月島)로 표기되어 있다. 1914년에 행정구역 개편 때 지금의 대마도리에 속하게 되었다. 대마도는 제주에서 본토로 가는 해상 길목에 있어 조선시대에는 제주의 군마용 말이 잠시 쉬어가는 중간 지점으로, 말 목장이 있어서 말과 관련된 지명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인 진도군 조도면의 섬으로 하조도와 거차군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위성 사진으로 보면 원숭이가 오른손에 큰 횃불을 들고 만세를 부르는 모습이고, 해안선 길이가 15.95㎞로 굴곡이 매우 심한 편이다. 섬의 위치는 조도면의 중심인 하조도의 남서부, 관대도의 북서부, 거차군도의 동북부에 위치해 여러 큰 섬으로 둘러싸여 있다. 지질은 주1 산성 화산암류로 기반암을 이루고 주2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파랑 작용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남쪽과 서쪽 해안은 대체로 급한 경사의 암석 해안이며, 파랑이 약한 북쪽과 동쪽의 만입부들은 사빈으로 이루어진 포켓 비치가 발달해 있다.
현재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인근 부속 도서로는 무인도인 내항도, 외항도, 시하도가 있고, 행정상 대마도리는 소거마도와 거마도까지 관할된다. 섬의 최고봉은 조선시대 봉화를 올리는 주3로 사용되었던 돈대산(173m)이다. 1월 평균 기온은 -0.6℃, 8월 평균 기온 22.4℃, 연 강수량은 1,019㎜이다. 비 또는 안개와 흐린 날이 210여 일로 많은 편이다.
섬의 면적은 2.458㎢이며 전답은 각각 0.6㎢, 0.073㎢로 소규모의 농업이 행해진다. 총 해안선 길이는 15.95㎞이다. 대마도 선착장에서 목포 연안여객선터미널까지 66.95㎞ 떨어져 있다. 2022년 기준 가구수는 65호이며, 인구는 97명으로 남자 43명, 여자 54명으로 여초 현상을 보인다. 행정리는 대마도리, 대막리 2개이다. 대마도항에서 목포항까지 66.95㎞의 뱃길이 있다. 공공 시설로는 치안 센터, 119 안전 센터가 각각 1곳, 교육 시설은 조도초교 대마분교 1개교가 있다.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은 쌀, 콩, 고구마 등이며, 수산물로는 우럭과 돔, 그리고 바지락, 전복, 미역, 톳 등이 채취된다. 식수는 간이 상수도가 설치되어 있으며, 마을의 시설물로는 마을 회관, 경로당, 복지관과 교회가 있다. 주요 기관으로는 조도초등학교 대마분교, 경찰 출장소, 대마도 보건소 등이 있다.
대마도에 사람이 입도한 것은 600년대 초 경기도 광주의 양주 허씨가 처음이며, 이후 강릉 함씨가 관매도에서 입도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마을은 바람과 파랑을 덜 받는 섬의 동북쪽 만입부 안에 집중해 있다. 마미동, 방막터, 시아시 사빈에는 해안 방풍림 해송 숲이 그대로 남아 있어 2018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이 사업으로 해변 인프라를 확충하고 탐방로를 조성하였고, 펜션 신축 등을 통해 관광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주민 대부분이 농업과 어업을 겸하며 농산물은 쌀과 보리를 비롯하여 고구마 · 무 · 콩 · 고추 · 마늘 등이고 주요 어획물은 김과 톳 · 농어 · 멸치 · 도미 · 볼락 등이고, 양식은 김 · 톳 · 바지락 등이다. 배편은 진도의 팽목항과 목포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대마항까지 이어지는데, 하조도의 창유항, 관사도의 관사항, 소마도의 소마항, 모도를 거쳐 여객선이 연결되어 있고 관매도와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