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

자연지리
지명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대마도리에 있는 섬.
이칭
이칭
대마월도(大磨月島), 대마월도(大麻月島)
지명/자연지명
면적
2.458㎢
둘레
15.95㎞
소재지
전남 진도군 조도면 대마도리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대마도는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대마도리에 있는 섬이다. 하조도와 거차군도 사이에 위치하고 조선시대에는 제주도의 말이 쉬어가는 목장이 있고 섬이 말처럼 생겼다 해 명칭이 유래했다. 해안선 길이가 15.95㎞로 굴곡이 매우 심해 곶과 만이 발달하였으나 암초가 많아 큰 항구가 입지하기에는 불리하다. 마미동, 방막터, 시아시 사빈에는 해안 방풍림 해송이 그대로 있고, 2018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해변 인프라 확충과 탐방로를 조성하고 펜션 신축 등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이다.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대마도리에 있는 섬.
명칭유래

섬이 큰 말처럼 생겼다하여 대마도(大馬島)라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대마월도(大磨月島)로 표기되었고,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는 대마월도(大麻月島)로 표기되어 있다. 1914년에 행정구역 개편 때 지금의 대마도리에 속하게 되었다. 대마도는 제주에서 본토로 가는 해상 길목에 있어 조선시대에는 제주의 군마용 말이 잠시 쉬어가는 중간 지점으로, 말 목장이 있어서 말과 관련된 지명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자연환경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진도군 조도면의 섬으로 하조도거차군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위성 사진으로 보면 원숭이가 오른손에 큰 횃불을 들고 만세를 부르는 모습이고, 해안선 길이가 15.95㎞로 굴곡이 매우 심한 편이다. 섬의 위치는 조도면의 중심인 하조도의 남서부, 관대도의 북서부, 거차군도의 동북부에 위치해 여러 큰 섬으로 둘러싸여 있다. 지질은 주1 산성 화산암류로 기반암을 이루고 주2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파랑 작용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남쪽과 서쪽 해안은 대체로 급한 경사의 암석 해안이며, 파랑이 약한 북쪽과 동쪽의 만입부들은 사빈으로 이루어진 포켓 비치가 발달해 있다.

현재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인근 부속 도서로는 무인도인 내항도, 외항도, 시하도가 있고, 행정상 대마도리는 소거마도와 거마도까지 관할된다. 섬의 최고봉은 조선시대 봉화를 올리는 주3로 사용되었던 돈대산(173m)이다. 1월 평균 기온은 -0.6℃, 8월 평균 기온 22.4℃, 연 강수량은 1,019㎜이다. 비 또는 안개와 흐린 날이 210여 일로 많은 편이다.

변천과 현황

섬의 면적은 2.458㎢이며 전답은 각각 0.6㎢, 0.073㎢로 소규모의 농업이 행해진다. 총 해안선 길이는 15.95㎞이다. 대마도 선착장에서 목포 연안여객선터미널까지 66.95㎞ 떨어져 있다. 2022년 기준 가구수는 65호이며, 인구는 97명으로 남자 43명, 여자 54명으로 여초 현상을 보인다. 행정리는 대마도리, 대막리 2개이다. 대마도항에서 목포항까지 66.95㎞의 뱃길이 있다. 공공 시설로는 치안 센터, 119 안전 센터가 각각 1곳, 교육 시설은 조도초교 대마분교 1개교가 있다.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은 쌀, 콩, 고구마 등이며, 수산물로는 우럭과 돔, 그리고 바지락, 전복, 미역, 톳 등이 채취된다. 식수는 간이 상수도가 설치되어 있으며, 마을의 시설물로는 마을 회관, 경로당, 복지관과 교회가 있다. 주요 기관으로는 조도초등학교 대마분교, 경찰 출장소, 대마도 보건소 등이 있다.

대마도에 사람이 입도한 것은 600년대 초 경기도 광주의 양주 허씨가 처음이며, 이후 강릉 함씨가 관매도에서 입도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마을은 바람과 파랑을 덜 받는 섬의 동북쪽 만입부 안에 집중해 있다. 마미동, 방막터, 시아시 사빈에는 해안 방풍림 해송 숲이 그대로 남아 있어 2018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이 사업으로 해변 인프라를 확충하고 탐방로를 조성하였고, 펜션 신축 등을 통해 관광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주민 대부분이 농업과 어업을 겸하며 농산물은 쌀과 보리를 비롯하여 고구마 · 무 · 콩 · 고추 · 마늘 등이고 주요 어획물은 김과 톳 · 농어 · 멸치 · 도미 · 볼락 등이고, 양식은 김 · 톳 · 바지락 등이다. 배편은 진도의 팽목항과 목포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대마항까지 이어지는데, 하조도의 창유항, 관사도의 관사항, 소마도의 소마항, 모도를 거쳐 여객선이 연결되어 있고 관매도와 연결된다.

참고문헌

단행본

『남도진여진지』 (규장각,1872)
『한국연안수로지』 (교통부 수로국, 1981)
『진도군지』 (진도군지편찬위워회, 2007)
『한국지명유래집』전라·제주편 (국토지리정보원, 2010)
『진도통계연보』 (진도군, 2022)
『전라남도유인도정보』 (전라남도,2022)

인터넷 자료

공동데이터포털(https://www.data.go.kr)
디지털진도문화대전(http://www.grandculture.net/jindo)
도민일보(www.dmilbo.com, 2017,10,11)
해양수산부 연안포탈(www.coast.kr)
주석
주1

지질 시대의 구분에서 고생대와 신생대 사이의 시기. 지금부터 약 2억 4500만 년 전부터 약 6,500만 년 전까지이다. 겉씨식물이 번성하였고, 공룡과 같은 거대한 파충류를 비롯하여 양서류ㆍ암모나이트 따위가 번성하였다.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로 다시 나뉜다. 우리말샘

주2

땅이 약간 언덕진 특성. 우리말샘

주3

평지보다 높직하게 두드러진 평평한 땅. 우리말샘

관련 미디어 (3)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