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경상북도 민속자료로 지정되었다. 지정된 유물은 총 177종 1,084점으로 전적이 100종 131점, 판목 67종 792판, 복식 6종 31점, 유물 4종 130점이며, 제작시기는 대체로 1920년∼1930년대이다.
전적은 『동경대전총목록(東經大全總目錄)』·『동경대전(東經大全)』·『궁을경(弓乙經)』·『통운역대(通運歷代)』 등 경서, 『용담유사』·『임하유서(林下遺書)』·『허황가(虛荒歌)』 등 동학가사(東學歌辭), 『림하유셔』·『챵덕가』·『챵도가』·『챵화가』·『인션슈덕가』 등 한글본·국한문 혼용본, 『경호당(敬浩堂)』·『동학교적(東學敎籍)』 등 기타 판본이 있다.
판목으로는 동학경서판목·동학가사판목, 한글본·국한문 혼용본 및 기타 판목이 있고, 복식으로는 전복(戰服)·학창의(鶴氅衣)·받침예복(禮服)·오색예복(五色禮服)·오색관(五色冠)·유건(儒巾)이 있다.
전복은 두루막 위에 입으며, 주로 미성년자가 천제시(天祭時)에 입고, 학창의는 천제시에 일반교인이 입으며, 제사시에는 제관이 입는다. 받침예복은 오색예복에 받쳐 입고 오색관을 쓴다. 오색예복은 교주·부교주·성교장(誠敎長)·경교장(敬敎長)·신도장(信徒長)이 천제시에 입는다.
복식의 특징은 옆트림이 없고 직선배래이다. 유물로는 교기(敎旗)·인장(印章)·민구(民具)·인쇄용구(印刷用具) 가 있다. 인쇄용구는 목활자본을 인쇄하는데 사용하는 목활자·목활자 보관함·소도구·받침대 등으로 인쇄에 사용되던 도구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동학과 관련된 유물과 교당건물이 이처럼 잘 갖추어져 남아 있는 곳은 전국에서 그 예를 찾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