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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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식육목(食肉目) 족제비과에 속하는 동물.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천연기념물(1982년 11월 16일 지정)
소재지
기타 전국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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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식육목(食肉目) 족제비과에 속하는 동물.
개설

한자어로는 수유(水鼬)라고 한다. 학명은 Lutra lutra lutra (LINNAEUS)이다. 몸길이 63∼75㎝, 꼬리길이 41∼55㎝, 몸무게 5.8∼10㎏이다. 몸매는 족제비와 비슷하지만 훨씬 크고, 몸은 수중생활을 하기에 알맞게 되어 있다.

머리는 원형이고 코는 둥글며 눈은 심히 작고 귀도 짧아서 주름가죽에 덮여 털 속에 묻혀 있다. 몸은 가늘고 꼬리는 둥글며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사지는 짧고 발가락은 발톱까지 물갈퀴로 되어 있어서 헤엄치기에 편리하며 걸어다닐 때에는 발가락 전부가 땅에 닿는다.

전신에 밀생한 짧은 털은 굵고 암갈색이며, 광택 있는 가시털[刺毛]인데 몸 아랫면은 담색이다. 목 아래와 머리의 양쪽은 회색으로 되었고 털 속에 파묻힌 귀의 끝은 담모색이다. 다리·입술의 밑 중앙부에는 백색의 반점이 있다.

물 속에서 활동할 때는 귀와 콧구멍을 막는다. 겨울철 털은 몸의 등 부위는 짙은 갈색이며, 몸의 아랫부위는 진한 회색으로 끝은 연피색이다.

여름털은 암갈색에 적갈색을 띠고 있으며 하모(下毛)는 갈색으로서 기부(基部)와 털 끝은 흰빛을 띠고 있다. 몸의 아랫부위와 흉부는 백색이다. 이빨은 36개가 있으며, 하복부 서혜부(鼠蹊部)에 3쌍의 유방이 있다.

생태

수달이 가장 좋아하는 환경은 물이 있는 곳이다. 부산지구 낙동강 하류인 장림에 큰 바위구멍이 있는데 그곳에 보금자리를 만들고 서식하며, 발톱이 약해서 땅을 파서 보금자리를 만들지 못한다. 수달은 야간동물로 낮에는 휴식하고 위험할 때는 물 속으로 잠복한다.

외부감각에 대하여는 매우 발달되어 밤이나 낮이나 잘 보며, 지극히 작은 소리라도 잘 들을 수 있고, 후각으로 물고기의 존재, 천적의 습격을 감지한다.

먹이는 주로 메기·가물치·미꾸라지와 같은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교미시기는 1∼2월이며 임신기간은 63∼70일이고, 2∼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어린 새끼들은 6개월간 어미 수달과 같이 지낸다. 수명은 19년 정도이다.

지능도 현저하게 발달되어 생포된 수달, 특히 어린 새끼는 사람을 잘 따르며 족제비과의 다른 어느 동물보다도 성질이 온유하여 인공사육과 더불어 애완동물로 사육할 수 있다.

현황

과거에는 전국 어느 하천에서나 흔히 볼 수 있었는데 모피수(毛皮獸)로 남획하고 하천이 오염된 결과, 현재는 낙동강 하류 일부 지역과 지리산 부근의 하천, 오대산 부근의 하천에 있을 뿐이다. 따라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1982년 종 자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참고문헌

『한국동식물도감 7-동물편-』(원병휘, 문교부, 1967)
『수렵비화』(이상오, 박우사, 1965)
Disease of Exotic Animal(Wallach, J.D., W.B. Saunders Co.,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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