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헌유고 ()

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생존한 학자, 이종봉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40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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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생존한 학자, 이종봉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40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940년 이종봉의 종손 이상록(李相祿)이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 정인보(鄭寅普)와 족제 이종원(李鍾元) 등의 서문, 권말에 이상록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5권 2책. 석인본.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2에 시 600여 수, 권3에 서(書) 25편과 별지, 권4에 서(序) 4편, 기(記) 12편, 발(跋) 3편, 설(說) 6편, 잠(箴) 1편, 명(銘)·논(論) 각 2편, 축문 4편, 뇌문(誄文)·제문 각 2편, 가장·행록 각 1편, 잡지 4편, 권5에 부록으로 기·서(序)·차운시(次韻詩)·행장·제문·만사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연작으로 된 「삼호재팔경(三乎齋八景)」·「영성이씨세덕음(寧城李氏世德吟)」·「차오수팔경운(次獒樹八景韻)」·「영초당전화목(詠草堂前花木)」·「사인동십이경(舍人洞十二景)」, 시대적 현실이 강하게 투영된 「겸년탄(歉年歎)」·「탄세음(歎世吟)」, 교훈시인 「권아독서(勸兒讀書)」·「계색(戒色)」·「작비음(昨非吟)」, 서정시인 「농후우(農後牛)」·「영봉선화(詠鳳仙花)」·「파초우정(芭蕉雨庭)」·「하당관어(荷塘觀魚)」 등 다양하고 폭넓은 소재의 작품이 고루 망라되어 있다.

서(書)에는 스승 송병선(宋秉璿)에게 『대학』·『중용』의 의문점을 질문한 「상연재선생(上淵齋先生)」을 비롯하여 이유승(李裕承)·이교영(李敎榮)·기우만(奇宇萬)·송병순(宋秉珣)·송철헌(宋哲憲) 등에게 보낸 것이 있다. 서(序)에는 「파보서(派譜序)」·「옥경몽유기(玉京夢遊記)」·「졸헌소서(拙軒小序)」 등이 있다.

설에는 「도원설(桃源說)」·「사계화설(四季花說)」·「묵죽설(墨竹說)」·「사보설(四寶說)」·「효조설(孝鳥說)」 등이 있다. 잠에는 귀·눈·입·배·팔·다리 등 신체의 여섯 부분을 독립 또는 연계시켜 그 중요성과 기능을 함축성 있게 표현한 「신체육잠(身體六箴)」이 있다. 명에는 문방사우(文房四友)를 소재로 지은 「서실사명(書室四銘)」 등이 실려 있다.

논에는 과거 제도의 불합리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지적해 이로 인해 야기되는 폐단을 설명한 「과목론(科目論)」,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취해 냉철한 시각에서 비판적 논지를 전개한 「복초흥초론(覆楚興楚論)」이 있다. 기는 「옥천행일기(沃川行日記)」·「유관산해록(遊觀山海錄)」 등이며, 부록은 송병순·허섭(許鍱)·최병하(崔炳夏)·정인학(鄭寅學)·노극수(盧極壽)·한원교(韓元敎) 등에 의한 저자의 행적에 대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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