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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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과에 속하는 덩굴성 1년생 초본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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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참외는 박과에 속하는 덩굴성 1년생 초본식물이다. 원줄기는 길게 옆으로 뻗으며 덩굴손으로 감으면서 다른 물체에 붙는다. 열매는 살과 물이 많고 씨가 있는 열매로, 원주상 타원형이고 황록색·황색 등으로 익는다. 열매를 식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가꾸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품종은 외양이 노랗고 줄이 있는 은천참외, 줄 없이 매끄러운 황진주단참외, 과피가 녹색 바탕에 개구리무늬같이 얼룩져 있어 일명 개구리참외라 불리는 성환참외가 있다. 주로 과일로 생식하나 된장 등에 넣어서 장아찌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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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박과에 속하는 덩굴성 1년생 초본식물.
내용

예로부터 재배되고 있는 식물이며, 학명은 Cucumis melo var. makuwa MAKINO. 이다. 원줄기는 길게 옆으로 뻗으며 덩굴손으로 감으면서 다른 물체에 붙는다. 잎은 어긋나고 장상(掌狀)으로 얕게 갈라지며 밑부분이 얕은 심장저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1가화로서 6, 7월에 황색으로 핀다. 열매는 장과(漿果)로서 원주상 타원형이고 황록색 · 황색 등으로 익는다. 열매를 식용하고 있다.

원산지는 중국의 화북지방으로 추측되며 우리 나라는 삼국시대부터 가꾸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양계 참외는 멜론(melon)이라 부르는데 이것은 열대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1900년대에 들어와 소개된 것으로 추측된다. 1988년에는 약 4,416ha에서 7만5928t이 수확되었다. 참외의 발아적온 및 생육적온은 25°∼30℃로서 13℃ 이하에서는 생육이 억제된다. 일반적으로 생육기간중 온도가 낮고 일조량이 적으면 암꽃이 많이 생기는 성질이 있다. 토양은 물빠짐이 좋으면서 수분을 잘 지니는 땅이 좋다. 토양산도는 pH 6.0∼6.8이 알맞다.

참외는 분류자에 따라 일곱 가지 또는 열 가지로 나누는데 국내에서는 주로 두 가지 변종이 재배되고 있다. 동양계로서 주요 품종은 외양이 노랗고 줄이 있는 은천참외, 줄이 없이 매끄러운 황진주단참외, 충청남도 성환에서 가꾸어 온 재래종인 성환참외가 있다. 성환참외는 과피가 녹색바탕에 개구리무늬같이 얼룩져 있어 일명 개구리참외라고도 한다. 서양계 중 주로 재배되는 것은 과피가 회녹색인 프린스멜론, 네트(網)가 생기는 코색 · 머스크멜론 등이다. 그러나 서양계인 멜론은 아직까지 대중화되어 있지 않아서 그 생산량이 극히 적다.

재배형식은 촉성재배 · 반촉성재배 · 조숙재배 · 보통재배 · 억제재배 등이 있다. 촉성재배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비닐하우스에서 가꾸는 형태로 주로 남부 해안지방에서 이루어지는데 1, 2월에 파종하여 5, 6월에 수확하는 형태이다. 조숙재배는 3월 상순∼중순에 파종하여 약 30일간 육묘한 뒤 4월 상순∼중순에 터널에 옮겨 6월 중순∼하순에 수확하는 방법이다. 보통재배는 4월 하순에서 5월 초순에 노지에 뿌려 7, 8월에 수확하는 방법이다.

억제재배는 7, 8월에 파종하여서 10∼12월에 수확하는 재배양식으로 역시 남부지방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참외는 옮기는 것을 매우 싫어하므로 주로 분(盆)에 파종하여 모종을 길러 밭에 옮겨 심는다. 재배기간은 약 30일이 걸리나 이 시기에는 수박처럼 야간에 너무 온도가 높지 않게 주의하여야 한다. 노지재배의 경우는 직접 밭에 파종하는데 들쥐 또는 새들의 피해가 없도록 초기에는 농약을 뿌려 이들이 달려들지 않게 하거나 종이 · 볏짚 등을 덮어 보호한다.

정식은 역시 땅의 온도가 최저 13℃ 이하가 되지 않을 때 실시하며 물을 줄 때에도 온도가 이보다 낮으면 뿌리의 발육이 나빠 생육이 떨어진다. 시비량은 10a당 질소 · 인산 · 칼륨을 각각 25 · 20 · 25㎏ 주고, 퇴비나 용성인비 등도 충분히 시비한다. 수박처럼 접목육묘(接木育苗)를 할 수 있으나 연작지가 아닌 곳에서는 크게 문제가 안 된다.

열매를 맺는 습성으로 보아 하우스재배에서는 보통 원줄기의 15∼20마디에 착과시키나, 보통재배에서는 원순의 네 마디째를 잘라서 곁순이 나오면 이 가운데 튼튼한 것 두 개를 골라 가꾸거나(2대가꾸기), 네 줄기 모두를 길러 열매를 맺게 하는 방법(4대가꾸기)이 있다. 그러나 두 경우 모두 열 마디 이내에 열매를 맺게 해서는 안 된다. 참외는 착과가 된 뒤에 계속 새로운 순이 자라므로 알맞게 잘라서 양분의 소모가 없게 하여야 한다.

서양계인 온실멜론 계통도 첫 번째 열매를 12마디 정도에서 착과시켜야 한다. 병에는 덩굴쪼김병 · 탄저병 등이 있는데 수박에서처럼 방제한다. 고온기에는 꽃이 핀 뒤 25∼28일, 저온기에는 약 30일 이상이 지나야 수확할 수 있다. 주로 과일로 생식하나 된장 등에 넣어서 장아찌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익은 과일에는 수분 92.7%, 단백질 0.6%, 지방 0.2%, 회분 0.6%, 탄수화물 5.9%, 섬유질 0.5%, 당분 5.4% 정도가 들어 있고 비타민 함량은 낮은 편이다.

참고문헌

『채소원예각론』(표현구 외, 향문사, 1982)
『대한식물도감』(이창복, 향문사, 1982)
『熱帶の野菜』(岩佐俊吉, 養賢堂,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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