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80m. 1979년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백암산의 기슭에 있는 종유동굴로서 동굴의 생성시기는 약 2억년경으로 추정된다. 굴 입구는 50㎝ 정도여서 들어가기가 불편하다.
그러나 중간쯤 지나면 굴곡이 심하지 않으며, 넓은 곳에는 여러 가지 모양의 종유석이 달려 있어 아름답다. 이 동굴 아래는 또 하나의 동굴이 있는데 입구가 좁아서 들어가기가 불편하며, 길이는 75m 정도이다.
동굴 내에는 천연폭포가 10m쯤 되는 곳에서 물줄기가 내려 여름이면 보는 사람으로 하여 더욱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1980년대에는 동굴의 내부에 있는 종유석 등이 관광객들에 의하여 많이 훼손되어 지금은 동굴 내부를 보호하기 위하여 동굴 입구를 폐쇄하여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부근 동복호의 상류에는 화순적벽과 화순온천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