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현, 무형유산)로 지정되었다.
1992년 3월에 지정되었다. 광산농악은 예전의 광산군 당부면 지역이며 영산강 상류의 평야지대인 마륵동(馬勒洞)의 판굿농악을 기초로 칠석동의 고싸움농악, 소촌동의 당산농악, 산월동의 풍장농악, 옥동(평동)과 유계동(동곡)의 걸립농악 등 광산구의 다양한 농악이 집대성된 것으로 호남우도농악에 속한다.
상쇠 정득채(鄭得采)와 설장고 김종회(金宗會) 및 설북 서창순(徐昌淳)이 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상쇠의 계보는 최화집(장성)-강성옥(고창)-박성근(고창)-김성락(영광)-전경환(영광)-정득채(함평)에 이르며 그 뒤를 김양균, 김이균이 잇고 있다. 1988년 제29회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 ‘광산 소촌농악’으로, 1989년도엔 ‘광산마륵농악’으로 참가하여 입상하였고, 1990년의 제31회에선 전경환의 동생인 전경석이 상쇠로 출연하여 문화부장관상을 받았다.
광산농악의 쇠가락은 내드름-본가락-맺음가락으로 연주되어 가락마다 시작과 끝을 분명히 하는 점, 다른 가락으로 들어갈 때는 상쇠가 새 가락의 대표 가락을 몇 번 반복 연주해 줌으로서 새 가락으로 전환할 의지를 명백하게 전달, 전환이 보다 자연스럽고 깨끗하게 이루어지는 점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또한, 호남우도농악 쇠가락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평판을 듣는다.
쇠가락에는 ① 일, 이, 삼 채로 모는 가락 ② 갖은 일채 질굿가락 ③ 인사굿가락 ④ 늦은삼채 ⑤ 구정놀이가락 ⑥ 문굿가락(걸립패가 동네에 들어갈 때) ⑦ 삼채맺음가락 ⑧ 벙어리 일채 ⑨ 가새치기가락 ⑩ 발림굿가락 ⑪ 쇠꾼들의 짝드름 ⑫ 오채질굿 가락 ⑬ 풍류굿 가락 ⑭ 진굿가락(당산굿 진입가락으로 쇠를 막고 뚝뚝 끊어서 연주함) ⑮ 진굿 변형가락 ⑯ 짝드름가락(악기의 편성이 달라짐) ⑰ 벙어리 삼채 ⑱ 흘림질굿 ⑲ 철용굿 ⑳ 샘굿가락 집돌이에서 대문 열어 달라는 가락 굿거리 정지굿의 이채, 된삼채 등이 있다.
광산농악대는 적게는 20∼30명, 많게는 50∼70명으로 구성된다. 앞치배는 쇠 4∼6, 장구 6∼8, 북 8∼10, 징 3∼4, 소고 20∼25, 긴 쇠나발 1, 쇄납 1, 기수 3∼5(영기 2, 농기 1∼3)로 편성되고 뒷치배인 잡색은 8인(대포수, 양반, 할미, 각시, 조리중, 참봉, 남 무동, 여 무동)이되, 비리쇠와 홍작삼을 첨가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