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현, 무형유산)로 지정되었다.
1977년 10월에 지정되었다. 남도노동요는 평야지대인 영산강 유역 엄다리의 천학실(千鶴實)이 보유한 노래로서 농업노동요가 주를 이룬다. 천학실은 농사를 지으면서도 걸궁패를 따라다니며 소고재비를 한 적도 있고 명창 강남중(姜南中)에게서 판소리를 배운 바 있다.
① 모찌는 소리(“에헤라 머언들”), ② 상사류의 모심는 소리(“에 - 헤헤 헤루 상사뒤요”), ③ 물 품는 소리(수를 셈), 논맴소리, ④ “얼사 절사” ⑤ 아리시구나, ⑥ 느린 더덜게, ⑦ 자진 더덜게, ⑧ 장원질소리(“애롱 대롱 상사대롱”), ⑨ 등짐소리(“뒤요 뒤요, 오호호호” 또는 “뒤요 뒤요 어- 허허”), ⑩ 타작소리(개장치는 소리 “익카 익카 익카 익카”와 도리깨질 소리 “어우 어우 어우 어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⑪ 나락 홀태질 소리(“시렁 시렁 홀태질이야”), ⑫ 벼의 겉겨를 벗기는 매통질 소리(“에 헤라 매통”), ⑬ 방아찧는 소리(“어 유아 방아야”), ⑭ 콩꺾는 소리(“어화 좋다고 계명화라”), ⑮ 진상소리(“어화 기화 기화자 좋네” 또는 “기화 기화 기화 좋네), {{#204}} 말박는 소리(“얼 럴러얼 사앙사 도야”) 등이 있다. 이 중에서 ③을 제외하고는 모두 메기고 받는 방법으로 노래한다.
①의 먼들류는 영산강 중 · 하류지역을 본고장으로 그 주변의 전남지역에 전파되어 있는 모찌는 소리로서, 함평군은 그 중심권에 든다. 모심는 소리로 ②이외에 판소리에 나오는 농부가형의 상사소리를 부르기도 하나, 이는 본래 전북지방의 모심는 소리이다.
④를 천학실은 ‘무삼삼장’이라 일컫는바, 그 메김구 “세사는 금삼척이요, 생애는 주일배라”는 함평군 신광면 · 손불면 · 대동면, 무안군 현경면 등지의 ‘무삼베끼는 소리’와 공통이지만 받음구는 ④와 달리 “오- 얼룰룰룰”형이 보편적이다.
⑤는 함평군 · 무안군 · 나주시 · 영암군 방면의 영산강 유역이 본고장인 긴 논맴소리로 ‘문열가’라고도 한다. 천학실은 이를 ‘외주삼장’이라고 일컫는다. ⑥과 ⑦의 더덜게 소리는 함평군 신광면(더덜기요) · 학교면(덜게호), 무안군 현경면(덜내기호) · 청계면(덜내기호), 신안군의 더덜기야, 화순군 춘양면의 더덜기, 나주시의 더(허)더기 · 더헐래기요 · 더헐덜기야 등과 동류에 속한다.
함평군의 장원질소리 받음구는 “애롱 대롱”이 ⑧보다 보편적이다.
⑭는 무안군에서 들은 소리라고 했다. ⑮는 학교면 부근 충부들판의 쌀을 진상보낼 때의 작업소리라고 한다. {{#204}}은 전남 · 전북 공통의 터다짐소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