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향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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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향교 전경
산청향교 전경
유적
문화재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에 있는 조선전기에 창건된 향교. 교육시설. 시도유형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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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에 있는 조선전기에 창건된 향교. 교육시설. 시도유형문화재.
내용

1440년(세종 22)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임진왜란 때 일부 소실되었다가 복원하였던 것을, 1597년 정유재란 때 완전 소실되어 1601년에 옮겨 세웠다.

1636년 병자호란으로 소실되어 1755년(영조 31) 현재의 위치에 중건하였다. 1806년에 명륜당을 중수하고 1870년 대성전, 1874년 명륜당을 각각 중수하였다. 그뒤 여러 차례의 중수와 개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5칸의 대성전, 5칸의 동재(東齋), 7칸의 명륜당, 4칸의 욕기루(浴沂樓), 내삼문(內三門) 등이 있다. 건축형태는 앞쪽에 명륜당이 있고 뒤쪽에 대성전이 위치하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형식이다.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3칸 규모에 겹처마 팔작지붕을 올린 도리집으로 중앙에는 대청(大廳)이 있고 좌우 양쪽에는 세살문이 달린 작은 방이 있다. 대성전은 1990년에 개축한 현대식 목조건물로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에 겹처마 팔작지붕을 올린 익공집이다. 건물 전체에 화려한 배색의 단청(丹靑)과 도색을 하였고 기단(基壇)과 벽면이 시멘트로 마감되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다.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이 향교는 1983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유물로는 와준(窩樽) 1개, 주배(酒杯) 3개, 제구(祭具) 일체, 변두(籩豆) 일체, 유복(儒服), 예구(禮具) 등이 보관되어 있다.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참고문헌

『문화유적총람(文化遺蹟總覽)』(문화재관리국, 1977)
『경상남도지(慶尙南道誌)』(경상남도, 1978)
『내고장 전통가꾸기』(산청군, 1982)
집필자
김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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